그러니까 그 책을...

삼월은 붉은 구렁을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북폴리오 / 2006년 3월

ㅇㅣ 소설을 쉬는 날 하루만에 다 읽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뒷내용이 궁금해 책을 덮을수가 없었다...
동생도 하루만에 꽤 두께가 있고 까만 글로 덮인 책에 빠진 내 모습에 놀랄정도로

이런 설렘을 굉장히 오랜만에 느껴본터라 나도 적잖이 당황스러웠는데
책을 다 읽고 나니 그 책이 더 궁금하고 그 내용을 들여다보고 싶은 심정이다

온다 리쿠와 처음 알게된 책인데...
뭔가 독자를 빨려들게 하는 마력이 있는 듯 하다

궁금증에 궁금증이 더해져서 지금 나는
당장 [흑과 다의 환상]을 읽고 싶은 마음뿐이다

요시다슈이치 작가에게 빠지다

퍼레이드 ㅣ 오늘의 일본문학 1
요시다 슈이치 지음, 권남희 옮김 / 은행나무 / 2005년 3월

이 책 때문에 빠지게 된 건 아니구요,
동경만경 읽고 빠지게 되서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4장까지 읽었을땐 1장, 1장의 주인공 변화와
그 변화에 따른 시각차이가 재미있었는데
마지막 장까지 읽고나니 뭔가 오싹한것이...
결말을 꼭 그렇게 냈어야 했을까요?

서로의 공간을 존중해주는 느낌이 좋았는데
결국은 그것이 소름이 되었네요.....
읽는중에는 참 좋았는데
읽고 나서는 참 아쉬운 작품이었습니다~

유용한 표현이 가득

일본어회화 365단어로 니뽕 기죽이기
김수정.반노신지 지음 / 넥서스Japanese / 2006년 1월

아쉬운건 얇고 길어서 보는 동안 손이 아팠어요
중간 중간 오타도 좀 있고요...

그래도 이 책 한권에 필요한 회화들이 가득 있어서
여행가서도 요긴하게 쓸 수 있겠던데요

잘 버무려진 책

일본 뒷골목 엿보기 - 개정판
홍하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6년 2월

서점에서 구입했는데 분류가 <역사서>로 되어있었어요
저는 <여행>코너에서 한참찾았는데....

읽고 나니 알겠더군요.. 왜 <역사서> 코너에 있었는지를요~

큰 도시마다의 역사와 저자가 다녀온 맛집이나 여행지의 이야기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굉장히 잘 읽히고 소화도 잘 되는 느낌이었어요
딱딱한 일본 역사 이야기였다면 몇장 읽지도 못하고 내팽겨쳤겠죠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잖아요~
무작정 일본 여행을 떠나기 전에
이 책을 읽고 간다면, 더 많은 것을 느끼고 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일본어 교재중 최고

구닥다리 일본어는 가라!
김지룡 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0년 11월

왠만해선 별 다섯개 주지 않지만, 이 책은 더 주고 싶네요
그렇게 오래도록 일어공부를 했어도, 늘 존칭어뿐이어서
보통 친구들과 사용할때 쓰는 말을 배우고 싶었거든요 ^^
줄거리가 있는 이야기 속에 문법들이 다~ 들어있어서 일석이조에요
정말 정말 마음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