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씨의 단편 소설집이다... 여러가지 중에서 [길]이 가장 마음에 남았다... 60대의 노부부의 여행이야기... 그들이 지나가는 여행길 뒤엔 그들이 함께 지나온 그들만의 인생이 있었다...제목과 같은 소설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는 읽어도 읽어도 공허한 기분이 든다... [광기의 역사]는 너무 처절한 우리네의 학교가 담겨 있어 좀 섬뜩하고....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눈물을 흘린다는것.. 그건 살아있다는 말도 될것이다... 살아있지 않다면 눈물을 흘릴수도 없다...하물며 동물들도 눈물을 흘리니까 말이다... 그만큼 살아간다는 건 좀처럼 마음처럼 쉽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넘 예쁜 이모티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