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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에서 찾은 파동 이야기 ㅣ 생각하는 어린이 과학편 4
고수진 지음, 김석 그림 / 리틀씨앤톡 / 2024년 1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과학 이론서가 아니라, 흥미로운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과학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특히, 파동이라는 개념이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어린이들에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 책에서는 동물들이 파동을 활용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고 있어요.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다양한 동물들이 파동을 이용해 살아가는 모습이었어요.
예를 들어, 코끼리는 먼 거리에서도 서로 소통할 수 있는데, 이는 발바닥을 통해 땅의 미세한 진동을 감지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물속에서는 돌고래와 분홍돌고래가 초음파를 이용해 대화하고 사냥하는데, 이는 우리가 사용하는 레이더와 같은 원리로 작동한다고 해요.
순록이 자외선을 감지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굉장히 흥미로웠어요.
북극 지방에서는 온통 눈으로 덮여 있어 먹이를 찾기가 어려운데, 순록의 눈은 자외선을 감지할 수 있어서 눈에 덮인 이끼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고 해요. 보통 동물들이 보는 색과 사람의 시각을 비교하는 이야기도 나와 있어서, 동물들의 감각이 얼마나 다양한지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또한, 파동이 단순히 물결이나 소리의 형태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도 흥미로웠어요.
악어는 물의 미세한 움직임을 감지해 사냥하고, 반딧불이는 스스로 빛을 내어 소통하기도 해요. 흔히 파동이라고 하면 물결이나 소리만 떠올리기 쉬운데,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동물들이 파동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놀라웠어요.
책의 구성도 잘 짜여 있어서, 단순히 과학 정보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과학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줘요.
각 동물의 특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그 과정에서 과학 원리를 쉽게 설명해 주기 때문에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어요. 또한, 각 장이 짧고 흥미롭게 구성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어요.
읽다 보면 교과서에서 배웠던 내용이 떠오르기도 하고, 아직 배우지 않은 내용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특히, 초등학교 과학에서 다루는 소리, 빛, 진동 등의 개념을 미리 접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어요.
단순히 개념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과학을 어려워하는 친구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과학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동물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기분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었어요.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자연스럽게 지식을 넓힐 수 있도록 도와주는 꼭 읽어보시길 강력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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