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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주부가 생물 달인이라고? ㅣ 고전에 빠진 과학 3
정완상 지음, 홍기한 그림 / 브릿지북스 / 2025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후기를 작성하였습니다.
<별주부가 생물 달인이라고?>는 고전 이야기와 생물학적 지식을 결합한 책이에요.
어린이들이 익숙한 고전 문학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면서도, 과학적 개념을 자연스럽게 녹여 내어 흥미로운 방식으로 생물학을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에요.
이 책은 전통적인 한국 고전 별주부전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풀어가요. 용왕의 병을 치료할 약을 찾기 위해 거북이가 육지로 떠나면서 여러 동물들을 만나고, 그들의 생태와 특성을 배우는 과정을 그렸어요. 단순히 이야기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등장하는 동물들의 생물학적 특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줘서, 아이들이 이야기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과학 지식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거북이는 용왕의 명을 받아 육지로 올라가며 다양한 동물들과 조우해요. 이 과정에서 오징어의 물속 이동 능력, 뱀의 후각을 이용한 사냥법, 박쥐가 날 수 있는 포유류라는 점 등 여러 동물의 흥미로운 생태적 특징이 등장해요.
단순히 "이 동물은 이렇다"라고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어요.
우리 아이는 이전에 <춘향이 화학 천재라고?>를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번 책도 보자마자 기대감을 가득 안고 펼쳐 봤어요. 그리고 역시나 푹 빠져서 단숨에 읽어 내려갔어요.
고전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익숙한 이야기 구조 덕분에 더욱 친숙하게 느낄 수 있고, 과학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은 생물학적 지식이 흥미롭게 다가올 거예요.
이 책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과학적 개념을 익히게 해 준다는 점이에요. 평소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생물학적 개념도 이야기 속에서 접하니 부담 없이 받아들일 수 있더라고요.
또한, 책의 구성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짜여 있어서,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별주부가 생물 달인이라고?>는 고전 문학과 과학을 결합하여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생물학을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에요.
고전 속 주인공들과 함께 과학을 배우며, 자연스럽게 과학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아이가 직접 읽고 즐겁게 받아들였던 만큼, 고전 문학과 과학을 함께 배우고 싶은 아이들에게 꼭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