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아홉부터 쓰는 인생전략노트 - 쓰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
가네다 히로유키 지음, 천채정 옮김 / 더숲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주변 사람들을 보니, 이십대가 지나가고 서른이 다가오면 한번씩 홍역같은 것을 앓는거 같다. 나도 그랬다. 남들과 조금 다른점이라면...서른으로 넘어가기 직전인 스물아홉때보다 스물여덟때가 더 힘들었다는 정도...? 나도 그들과 마찬가지로 홍역을 앓았었다. 하지만 막상 서른이 되고 가만 생각해니 그 홍역같은게 일종의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때문에 그랬던게 아니었나 싶다. 사실 서른이 된다고 해도 당장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오히려 이십대때보다 세상을 좀 여유있는 시선으로 보게 되었다고 해야할까...? ㅎㅎㅎ 

이 책은 제목에 상관없이 서른이 된 내가 읽어도 정말 괜찮은 책이었다. 인생이란게 이십대에서 딱 끝나버리는게 아니니깐 나이에 집착할 필요는 없는거 같다. 대신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찾고 그것을 위해 행동하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은 말하고 있었다. 특히, 나의 행동에 비해 목표가 앞서나가있는 역산식 목표설정보다 나의 현실을 직시하고 목표를 위해 하나씩 축적해가는 축적식 목표설정은 참 인상적이었다. 저자가 소개하는 축적식 목표설정을 보면서 하나의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향해 달려가는 일이 힘들게 느껴지지 않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목표를 향해 달려가다 실패를 해도 그 실패를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하게 될듯 싶었다. 또 성장일기로 시작되는 인생전략노트의 PDCA 사이클은 독자들로 하여금 실제로 적용하기 쉽도록 사례와 방법등이 제시되어 있어서 배울점이 많았다. 과연 저자가 30대의 나이에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았나 싶다. 

<스물아홉부터 쓰는 인생전략노트> 책 제목만으로는 거창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는 아니었다. 꽤 실속있는 책이었다. 앞으로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행동해야하는지를 알려주던 책이었다. 또 그 안에서 우리는 단순히 결심하고 목표를 세우는 것에 그치는게 아니라 직접 글로 남김으로써 그것을 보다 확실하게, 혹은 잘못된 부분을 수정할 필요가 있음을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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