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 래빗
인더 시두 지음, 김하락 옮김 / 모멘텀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사실 내가 이 책에 끌렸던 것은 '두마리의 토끼를 잡아라' 라는 소제목 때문이었던거 같다. 인생을 살면서 포기하지 않고 두마리의 토끼를 잡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여러차례 경험통해 느껴봤기 때문이다. 과연 두마리의 토끼를 잡는다는게 실현가능한 일인지...그 비결은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알고 싶었다.  

이 책은 미국의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인 시스코의 경영전략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었다. 시스코...이름은 들어봤지만 과연 무슨 일을 하는 회사인지 궁금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기전에 인터넷으로 검색해보게 되었는데 의외로 시스코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보게 되었다. 그 이야기를 보면서 시스코가 성공할 수 밖에 없는 필연적인 이유가 있었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다.  

시스코는 조직의 안정과 혁신, 현재의 수익성과 미래 성장 엔진이라는 전략을 내세우면서 이 전략들을 모두 잡기를 원했다. 어떻게 보면 참 이루기 힘든 전략이 아닌가 싶다. 그렇지만 시스코는 그 두마리의 토끼전략을 잡았다. 분명히 쉬운 길은 아니었지만 자신의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그 간절함이 통했던게 아닌가 싶다. 기존의 기업이 추구하던 전략과는 확실히 다른 무언가가 있었다. 과연 우리나라의 기업도 시스코처럼 두마리의 토끼를 잡는 사냥꾼의 자질이 필요하지 않나 싶은게 많은 생각을 들게 했다.  

이들에게도 두마리의 토끼를 잡는다는것은 쉬운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성공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기로에서 결코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히려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시스코를 오늘날의 위치로 끌었던게 아닐까...? 시스코의 투 래빗 전략, 기업가라면 한번쯤은 집고 넘어가야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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