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마스터하는 아이비 리그 MBA

한 권으로 마스터하는 아이비 리그 MBA - MBA IN A NUTSHELL: Master the Key Concepts Taught at Top Business Schools
마일로 소벨 지음 / 부글북스 / 2010년 10월

사실 MBA는 공부를 잘하는 혹은 경영인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으로 알고 있었다. 그래서 평범한 꿈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는 정말 다른 세상이라고 생각했던거 같다. 그치만 이런 내 생각과는 달리 마음 한 구석에는 MBA에서 과연 무엇을 배우는지 궁금했었나보다. 이렇게 책으로 나마 접하려고 한걸 보면 말이다. 정말 이 책으로 MBA를 마스터 할 수 있는 것일까...? 궁금했다. 

저자는 이 책의 목적을 MBA를 마냥 이론으로만 배우고 그치는게 아니라 현실속의 실용적 적용에 초점을 두고 있었다. 그래서 였을까? 여러 파트의 주요이론들을 정말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고 있었다. 처음 이 책을 접할때 가졌던 두려움 대신 재미를 느꼈던거 같다. 의외로 MBA가 내 취향인건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말이다. ㅋㅋㅋ  

게다가 이론에 맞는 적절한 사례들은 저자의 의도대로 현실에 적용해도 좋을만큼 좋았다. 특히 각 챕터가 끝나면 몇가지 질문을 하는 체크 리스트가 있는데 앞에서 배운 이론들을 떠올리게 되면서 의외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다. 아마 이 부분이 이 책이 저자의 말대로 현실에 적용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나 싶다.  

지금 내 주변에는 창업을 준비하거나, 이미 창업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그들에게 이책이 많은 도움이 될거 같다. 또 MBA라는게 꼭 대기업을 운영하는사람만 배우는게 아니라 일반 사람들도 관심만 있다면 쉽게 배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그리고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을 읽고나서 만족감과 달리 부족함을 느꼈다면 그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공부하는데 이 책이 동기부여를 마련해주지 않을까? 이래저래 썩 괜찮은 책이었던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