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형 인간
이케다 지에 지음, 정문주 옮김 / 북허브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나는 해가 바뀔때마다 잊지않고 신년계획으로 세우는 것이 몇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일찍 일어나기'였다. 그렇지만 이 계획을 끝까지 지켜본 적이 없는듯 싶다. 매번 잠에 지는걸 보면 말이다. 그래서 주변에 일찍 일어나는 사람들을 보면서 어찌나 부럽던지...;;; 한번은 그 비결을 물어봤는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는 것이었다. 왠지 당연한 말이었지만 왜이리 지키기가 어려운지 모르겠다. 그동안 올빼미족으로 생활한 기간이 오래되서 그런건가? 암튼, 2010년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나는 다시 마음을 단단히 먹고 아침에일찍 일어나기를 다시 도전해보고 싶었다. 그러던 찰나 만나게 된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내 결심을 보다 단단하게 해주는 역할을 해주지 않았나 싶다.

이 책의 저자는 새벽 4시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고 있었다. 남들에 비해 2~3시간 먼저 일어나 시작하는 저자를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그 비결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졌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이 새벽 4시에 일어나야 하는 이유를 밝히면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방법이라든지 아침시간 활용방법 등에 대하여 자세히 얘기한다. 하지만 저자는 무조건 자신과 같이 새벽4시에 일어나야 한다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자신에게 맞는 수면시간과 기상시간을 찾는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무조건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를 강조하는 다른 책들과는 다른 점이었다.  

게다가 남들보다 하루를 2~3시간 먼저 시작하는 저자를 보면서 나에게 필요한게 무엇인지 새삼 깨닫게 된거 같다. 자신의 결심이 흔들리지 않도록 일과 생활을 균형있게 조절하고 있는 모습은 나에게도 필요한 부분이었다. 정말 하루를 누구보다 알차게 살고 있는 저자를 보면서 부러움과 함께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막연하게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에 초점을 두었던 나에게 이 책은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책이었다. 무작정 일찍 일어나기보다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미리 계획을 세워놓고 시작한다면 보다 쉽게 일찍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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