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어 오르는 법 바운스 - 비즈니스 바닥에서 튀어오른 10가지 기술
베리 J. 몰츠 지음, 김화경 옮김 / 내일아침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바운스..말그대로 공이 아래에서 위로 튀어오르는 것을 말한다. 과연 이 바운스라는 단어가 비지니스와 어떤 관계가 있을지 궁금했다. 한편으로는 비지니스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더 성공할 수 있게 하는 비결을 말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추측도 해보았다. 하지만 이책을 읽으면서 내 추측이 틀렸음을 알게 되었고 오히려 저자의 글에 당황했다.
저자는 사람들이 쉽게 들어내고 싶지 않은 실패담을 자신있게 드러내 실패 안에서 얻게된 가르침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성공이라는 결과만을 중시하고 그 과정을 무시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비판한다. 분명 성공한 사람들에게 실패는 성공이라는 그림자에 가려졌을 뿐이지 한번도 없었던 것은 아닐 것이다. 오히려 그 실패가 성공을 이끌어내는 발판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저자는 성공을 이끌어준 그 과정을 높이 사고 있었다. 실패도 성공의 일부분이다고 말이다. 게다가 실패에서 벗어나는데 필요한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그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비지니스 자신감을 키우는 10가지 빌딩밴드'를 제시한다. 여러 사람들의 사례와 함께 소개되는 10가지 빌딩밴드는 색다른 무언가가 아니었다. 어떻게 보면 뻔한 말들이었다. 저자가 말하는 10가지 빌딩밴드를 하나씩 알게 되면서 내안의 무언가도 조금씩 변하는 느낌을 받았다. 지금까지 내가 성공이라는 결과만 지나치게 중요하게 여기고 그것을 이끌어내는 과정을 가볍게 보고 있었던게 아닐까 싶었다. 그래서 실패를 했을때 쉽게 떨쳐버리지 못하고 실패했다는 결과에만 연연했던게 아니었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사실 이 책을 읽는 내내 머리가 좀 복잡했었다. 내 복잡한 머리때문인지 내용에 쉽게 집중할 수 없었다. 같은 부분을 여러번 반복해 읽으면서 생각하고, 또 괜찮았던 글을 연습장에 써보면서 복잡한 머리 속을 정리해나갔다. 지금은 한결 나아졌으니깐 말이다. 과연 내가 저자가 이책에 의도한대로 행동할 수 있을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겠지만, 적어도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벗어나게 해주는 기회가 되었던거 같다. 실패란게 성공보다 더 중요한 가치를 가질 수 있다를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또 나와있는 결과에만 집중하고 그 결과를 이루기까지의 과정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우리의 모습을 반성해보는 시간이 되어줄듯 싶다.

10가지 빌딩밴드 중 하나인 겸손에서..
" 겸손은 주어진 기회를 담대하게 받아들이고 실패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인데, 
  때로는 멍청해 보일 수 있는 것도 감수하는 것이다. "   [ p.77 ]
" 겸손해진다는 것은 성공의 빛이 여러분을 비출때 만족감의 일부를 내어 놓는 것을 의미한다." [ p.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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