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극복하는 바라봄의 능력
강준민 지음 / 두란노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처음 이책의 제목인 <위기를 극복하는 바라봄의 능력>을 보는 순간 위기라는 단어가 내 시선을 잡아 끌었다. 적어도 지금 나한테는 이 상황이 위기라고 할 수 있었으니깐 말이다. 내게 닥친 위기는 내 마음에서 일어났다. 이십대 후반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계속된 수험 생활과 연이은 시험낙방은 나 자신을 믿을수 없게 만들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내 모습이 작아지고 있다는 기분을 느낀다고 해야할까? 지금까지 내가 꿈꿔온 것들이 이루어 지지 않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만약 이것들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앞으로 나는어떻게 해야하는 건지 내 마음이 고민과 걱정으로 가득찼었다. 한순간에 이렇게 닥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야할지 참으로 난감했다. 그러던 찰나 우연히 읽게 된 이 책에서 나는 도움을 얻었던거 같다.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내 마음이 다시 편안해졌으니깐 말이다^^ 
이 책에서는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을 바라봄의 원리로 7장에 나눠 제시한다. 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바로 1장이었다. 지금 내 상황이 이래서 그런지 앞으로 나아가는 믿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1장이 다른 어떤 이야기들보다 마음에 와 닿았다. 1장의 내용을 보면하나님께서는 지체하다라는 뜻의 하란에서 벗어나 앞으로 나아가기를 원하셨다. 우리가 과거에 계속 머무르고 있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던 것이었다. 우리안의 잠재력을 알고 부르셨고,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라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그분의 말씀을 따라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면 분명히 우리가 바라는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아마도 나 또한 이책에서 피해야 한다고 하는 과거에 너무 집착하고 머무르고 있었던게 아니었나 싶다. 거듭된 좌절이 내 안의 믿음을 흔들리게 했고 그것이 앞으로 나아가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게한듯 싶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느끼고 있는 이 위기가 믿음이 흔들려서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안의 믿음을 확인해보는 시간이 되었던거 같다.
암튼, 지금까지 내가 읽어온 기독교들 중에서 가장 편안하고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책이었다.(우리교회 목사님 설교말씀 스타일과 비슷해서 읽는 내내 아멘을 외치면서 읽기도 했다.) 또 각 장이 끝날때 마다 있는 기도문은 따로 메모해 책상에 붙여놓고 흔들릴때마다 살펴볼 수 있으면 참 좋을거 같다. 


" 하나님은 결코 한번에 두걸음을 안내하지 않으신다. 반드시 내가 먼저 한걸음을 내딛어야 한다. 그러면 그 다음 발걸음을 인도하신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법을 배워 나가는 것이다. "           - 찰스 매킨토시(Charles Mackintosh) -   [p.124~125]

 

* 오탈자 발견!
p. 141 더욱 여름날이 있습니다. → 더운
p. 223 바라봄으로 복된 자손을 얻이 수 있습니다. →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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