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 실천편
한창욱 지음 / 새론북스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과연 내가 가진 습관은 좋은 것인걸까? 한번쯤은 자신에게 묻기마련이다.
예전에 나에게는 나쁜 습관이 하나 있었다. 그건 바로 지각하는 습관이었다. 아마도 학창시절 내내 지각쟁이였던거 같다. 초등학교때부터 중학교까지 모두 집에서 5분이면 등교가 가능했었다. 그래서 그런지 아침에 늦잠자기 일쑤였고, 학교에 가까이 살면서도 멀리서 오는 친구들보다 지각은 더 많이 했던거 같다. 그러다 고등학교를 버스를 타고 다니게 되었는데 정말 아침마다 전쟁이었던거 같다. 그동안 아침 기상시간이 8시였는데 고등학교는 5시 반에 일어나야하니..아침마다 정류장까지 뛰어다니는게 하루의 시작이었던거 같다. 그래도 일주일에 1~2번은 기본으로 지각해 벌받고, 선생님께 혼나곤했다.   

결국, 친구의 충고에 따라 시계를 남들보다 20분 빠르게 맞춰 놓고 생활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시계가 빠르다는걸 기억하고는 그닥 변화가 없었지만 점점 빠른 시계에 익숙해지면서 지각하는 습관이 고쳐졌다. 게다가 남들보다 빠는 20분의 효과가 나에게 또다른 보람을 주었기에 지금도 내 시계는 남들보다 20분 먼저로 맞춰져있다. 나에게 나쁜 습관이었던 것이 지금은 오히려 좋은 습관으로 바뀌었다. 
 

이책은 시간관리, 이상관리, 인맥관리, 열정관리 총4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각 파트마다 모두 주제에 맞게 좋은 얘기가 가득했지만 내가 가장 관심있게 봤던 파트는 마지막 파트인 열정관리였다.
열정...
누구나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어떤것에 열정을 쏟아야 하고, 어떻게 관리해야 보다 효율적인 효과를 낼지 궁금했다. 작가는 이러한 내 궁금증에 대한 답을 여러 이야기로 알려주었다. 대략 몇가지를 얘기해본다면, 일단 자신이 이루고 싶은 모든것에 열정을 쏟기보다는 가장 절박한 이유를 가진 것에 열정을 쏟으라고 한다.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는건 절박한 이유가 아니라고 했다. 맞는 말인듯 싶었다. 예전에 내가 정말 갖고 싶던 물건이 있었는데 그게 꽤 고가라 선뜻 구입할 수 없었다. 하지만 너무 갖고 싶다는 생각에 아르바이트까지 해서 그 물건을 구입했던 경험이 있다. 갖고싶다는 절박함이 있었기에 아르바이트까지 했던 것이었다. 
또 작가는 열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시간을 창조하라고 요구한다. 24시간을 꼼꼼히 관리하며 헛되이 낭비하고 있는 시간이 있는지 체크하고 보다 효율적인, 품격이 높은 시간으로 사용하라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운동으로 건강함을 유지하면서 열정적인 삶을 살아가라고 말한다. 우리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아무리 열정을 쏟아부어도 건강이 유지되지 않는다면 한순간에 쏟아부은 열정이 아무것도 아닌게 되어버릴 수도 있다. 그렇기에 작가는 자신이 세운 목표를 이루는 그날까지 열정을 쏟을 수 있도록 운동하라고 말한다. 나 역시도 예전에 건강때문에 포기해야했던 것이 있던터라 이부분에 크게 공감하고 끄덕였다. 
 

지금 나는 또 다른 나를 발견한 기분이다. 그동안 앞만 보고 달리던 내게 지금까지의 생활을 정검해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한편으로는 내가 세운 목표를 왜 이루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다시 떠올리게 되어 자신감을 되찾게 되었다. 이책을 읽고난 지금, 나는 내 목표에 한걸음 다가선 행복한 기분이 든다. 

" 열정은 긍정의 에너지이다. 햇빛 속에는 긍정 에너지가 듬뿍 담겨 있다. 긍정의 에너지를 최대한 인체 내부로 끌어 들인 뒤 꿈을 향해서 달려가라. 비록 몸은 피곤할지라도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복해진다. "   [ p.259-2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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