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당신에게 윙크할 때
스콰이어 러쉬넬 지음, 이수정 옮김 / 21세기북스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이책의 서문을 읽는순간, 짐캐리가 주인공으로 나오던 영화 <브루스 올 마이티>가 생각났다. 그 영화속에서 짐캐리는 우연히 신을 만나면서 일주일간 신의 역할을 해보는 기회가 생기는데..그 중 세상의 모든 사람들로부터 오는 엄청난 소원장에 놀라던 장면에서 왠지 하나님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던거 같다. 아마도 하나님도 이러한 상황을 겪고 계시지 않을까..?
항상 내 기도는 왜 안들어주시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해왔었는데..이렇게 보니 안들어 주실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그동안 내 기도에 너무 무심하다고 투덜거렸던 내 모습이 부끄러웠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모른척 하고 계셨던게 아니었다.
오히려 사람들의 기도에 빠른 응답을 해줄수 없는 상황을 더 마음아프게 여기고 계시질 않았을까..?
가만 생각해보니..내 기도에 하나님은 항상 신호를 보내주셨던거 같다.
건강을 달라고 기도했을때는 우연히 병원검사를 받을수 있는 검진권을 보내주셨고, 시험이나 면접을 볼때 좋은 결과를 달라는기도에서는 긴장된 마음보다는 편안하고 안정된 마음을 가지고 임할수 있도록 해주셨던거 같다. 어떻게 보면 사소한거 였을지도 모르지만 하나님은 내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이렇게 표현하고 계셨는지도 모르겠다.
 
 하나님의 윙크는 당신만을 향한 선물이다.
이책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윙크는..모든사람이 공통적으로 알수있는 체험은 아니라고 했다. 오직 자신만이 알수 있는 개인적인 체험에서 하나님의 윙크를 알수 있을거라고 했다. 이 하나님의 윙크앞에서 자신은 하나님께 1순위라는 생각을 갖게 해줄것이라고 했다. 사람들 모두가 하나님께는 순위를 매길수 없는 존재라는 뜻인듯 싶었다. 따라서 내가 하나님의 존재를 믿고, 간절히 원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모습을 끝까지 숨기시지 않고 언젠가는 내가 원한거에 대한 답변을 보내주실거라 믿는다.
 
 하나님은 언제나 듣고 계신다.
아무리 사소한 기도일지라고 하나님은 그냥 지나치지 않으신다. 오히려 우리가 바라는게 무엇인지 알고 계셔서 그것을 이룰수 있도록 도와주신다. 혹시나 잘못된 길을 가고 있으면 모른척 하시는게 아니라 바로 잡아주시기 위해 신호를 보내주시기도 한다. 또 실패를 맛보고 좌절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또다른 기회를 주심으로써 다시 일어설수 있게 도와주신다. 그렇기에 우리는 두려움없이 항상 하나님께 기도하고 기대하게 되는듯 싶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무조건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주시는건 아니다. 때로는 아무리 원해도 응답을 안해주실때도 있다. 그건 더 좋은 기회나 상황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그쪽으로 방향을 틀수있도록 도우시려는 하나님의 방식이라고 했다. 왠지 우리에게 든든한 빽(?)이 생긴듯한 기분이랄까..? ㅋㅋㅋ~
 
이렇게 하나님은 우리에게 수시로 모습을 드러내고 계셨다. 다만 우리는 그 사실을 몰랐을뿐이였다. 이책을 읽으면서 불안하고 걱정되던 내 마음이 서서히 안정을 찾는듯 싶었다. 제목에 대한 이끌림 때문에 이책을 읽었지만 읽고 나서 가졌던 만족감은 굉장히 컸던거 같다. 한편으로는 하나님께서 이책으로 내게 하나님의 윙크를 보내오신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삶의 극적인 순간에 윙크가 전달되면 과학적 근거를
찾고 싶어 안달하는 좌뇌의 소리따위는 흘려버려라.
대신 천상에서 보내 온 작은 메시지로 받아들이면 된다.
               - 네번째 윙크, 따뜻한 포옹의 윙크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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