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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길산 1 - 구판 황석영 대하소설 12
황석영 지음 / 창비 / 199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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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의 <장길산>을 만난지 올해로 11년이 되었다. 대학 2학년때 처음 읽었을 때 느낌은 조정래의 <태백산맥>을 뛰어넘는 감동의 깊이로 다가왔다. 당시 <장길산>은 사회변혁을 꿈꾸던 진보학생들에겐 사회주의의 자연스런 태동과정을 이해하는 모범적인 텍스트로 간직됬으며, 주부를 비롯한 일반인에겐 가슴 뭉클한 무협 서사시로 읽혀졌다. 또한 다방면의 상식을 섭취하려는 책벌레에게, 그리고 소설가를 꿈꾸는 작가지망생들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창작교본의 위치를 확고하게 가지고 있는 한국 문학의 최고봉이라 생각한다.

그 어떤 소설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우리글 우리말의 멋들어진 어울림은 <장길산>을 읽는 부가적인 소득이며, 곁다리로 진행되는 황석영의 구수한 재담에 빠져 들다보면 예상치못한 지식을 습득하는건 일종의 보너스이다. 김주영의 <객주>, 홍명희의 <임꺽정>과 함께 한국문학의 고전적인 택스트로써 <장길산>이 21세기에도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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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스펜서 존슨 지음, 이영진 옮김 / 진명출판사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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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수많은 글과 강연을 마주대하면서 살아왔지만 이 책만큼 스스로 변화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실감할 수 있던 책은 없었던것 같다.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하던 학생시절에 읽었다면 그저 그런 우화로 치부해버릴 수 도 있었겠지만 어느정도 자리가 잡혀가는 안정된(것처럼 보이는) 직장생활 3년차의 나 자신에게 짜릿한 흥분을 가져다주었다. 나태와 자만이 자리잡을때 난 스스로에게 말한다

치즈는 움직이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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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IC 답이 보인다 - 21세기형
김대균 지음 / 김영사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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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점수를 잘 받는 사람이나 영어에 대해 어느정도 식견이 있는 사람이라면 '토익 답이보인다'라는 허황된 제목을 보고 책을 집어드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망설임없이 선택할것이라 믿는다. 저자는 이미 영어학원의 유명한 강사가 되었지만, 그 이전부터 강의를 들어본 사람들은 그의 꾸준함과 성실함으로 만든 성의있는 최소한의 책값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것을 알 수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토익시험을 저자가 직접 치루면서 파악한 경향을 통계적으로 분석하여 제시해주고 있는 이 책은 '토익'이라는 이름을 걸고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쓰레기 더미에서 단연 돋보이는 안내서라 할 수 있다. 그의 지칠줄 모르는 영어에 대한 열정이 또 어떤 놀라운 책으로 우리들에게 나타날지 자뭇 기대가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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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2 - 당신만 모르는 행복의 5원리
리처드 칼슨 지음, 강미경 옮김 / 창작시대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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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산에 오르고 나니 더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것을 알고 놀라면서 더욱 굳게 다짐한다. 저 정상에 올라가면 행복해질것이라고 믿으면서 말이다. 리차드 칼슨의 이 책은 이 처럼 숨가쁘게 앞만 보고 살아온 사람들이나 스스로 옳다는것을 증명하기위해 매사를 매듭처럼 끊어가며 살아오는 우리 자신들에게 필요한 휴식을 제공해준다.

<우리는 사소한것에 목숨을 건다(1)>의 서장을 읽으면서 난 새로운 산소를 호흡하고 있는것을 느꼈으며 장을 더해갈 수 록 아 진작 이런 책을 왜 몰랐을까? 하며 순간 순간 평화롭게 그리고 여유롭게 살아야겠다고 몆번이고 되뇌였다. 그런데... 책 중반이 넘어가도록 이 저자는 동어반복을 하고 있다. 지루한 그의 같은 이야기를 단지 표현만 약간 달리한채 계속해서 읽어가는것은 부질없는 일 처럼 보였다.

2권에서는 무언가 다른 이야기가 있을것이라는 기대감에 2권을 펼쳐들었지만 뭐랄까... 저자의 이야기를 단지 주제별로 구분하여 다시 반복학습시키는 것에 불과하다는것을 깨닫는데는 5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리차드 칼슨의 가르침 첫째 사소한것에 마음쓰지 말자, 둘째 모든것은 사소하다. 라는 말을 이해하고 또 이러한 이해를 자신의 습관으로 어느정도 만들어 놓는것은 자신의 발전을 위해 여러로모 중요하고 필요하다. 하지만 그것은 알라딘의 책 소개에 나와있는 평을 읽는것으로 충분할것 같다는 생각이다. 혹은 1권정도를 책장에 꼽아놓고 무언가 사소한 일에서 헤어나오기 힘들적에 정신건강을 위해 아무 장이나 펼쳐들고 읽어내려가면 자신의 콘트롤하는데 유익할것 같다. 과연 콘트롤을 하기 위해서 굳이 2권을 읽어야할 필요가 있는지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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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ins Cobuild English Dictionary (3판) - 반양장
코빌드 시리즈 지음 / 교보문고(교재)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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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공부하는데 가장 저지르기 쉬운 오류로 지적되는 것은 영어식으로 사고하지 않고 영어를 한국말로 기억하고 학습하려 한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방법으로 공부를 하면 투입시간에 비해 얻어지는 결과도 비참할 뿐 아니라 언젠가는 반드시 벽에 부딪히기 마련이다.

Collins Coubild는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의 바로 그러한 고민을 풀어 주기 위해 준비된 사전이다. 기존 영영사전이 예문이나 용법을 중심으로 단어를 설명했다면 콜린스 코빌드는 백과사전이 사물의 정의를 내리듯이 명쾌한 설명으로 단어를 풀어나간다. - 이러한 방식은 영어학습자에게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준다!

콜린스 코빌드만이 지니고있는 명쾌한 해설에 한번 마음을 빼앗기면 한동안 독자들은 영어단어가 주는 매력에서 헤어나기 어려울 것이다. 그렇게 얼마간 영어의 유혹에 빠져 지내다 보면 어느덧 부쩍 늘어난 영어실력을 갖추게 되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영어학습방법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꼭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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