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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Japanese 2
박정희 외 지음 / 시사일본어사 / 1995년 3월
평점 :
절판
일본어를 공부한지는 얼마되지 않지만, 유독 일본어 교재만큼 초급책이 넘쳐나는 언어분야는 없는것 같다. 히라가나를 익히고 어느정도 문법이 익어갈때 각종 표현에 대한 연습을 제대로 시켜주는 책을 만나가란 더욱더 힘들어지는 느낌이다. 안전한 선택으로는 일본어 뱅크 시리즈나 동양문고 시리즈가 있는데 일본어 뱅크 step시리즈를 보다보면, 같은 표현이 반복되는 경향이 발견된다. 좀더 쉽고 친근한 느낌을 주는 동양문고 시리즈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겠으나 시사일본어사에서 출간된 Top Japanese도 추천할만 하다고 생각한다.
일본에서 생활할때 겪을만한 상황들을 적절하게 엮어서 일본어를 연습시켜주고 있는 이 교재는 문법설명도 간단하면서 한눈에 쉽게 들어온다. 무엇보다 일본어가 띄어쓰기로 나열되어 있어 초급자들이 일본어의 리듬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물론 어느정도 일본어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띄어쓰기가 눈에 가시처럼 보일 수 있다는점도 인정한다.
교재뿐 아니라 테입을 반복해서 듣는것이 가장 중요한데, 이 교재의 테입의 장점은 천천히 반복해서 들려준다는 점이다. 단점으로는 때로는 너무 느린것 같다.. 는 것이고 어설픈 배경음악이 오히려 촌스럽게 들린다는 점인데... 배경음악은 시사에서 나오는 리스닝 테입 교재의 트레이드 마크 같은것이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주인공들의 한자 이름이 다양하게 사용된다는 것이다. 사실 일본에서 제일 힘든것이 한자만 쓰여져있는 일본인들의 이름을 읽는것인데 이 책에서는 자주 사용되는 일본사람들의 이름을 여러개 등장시켜 초보수준에서 마주치게 되는 이름에 대한 적응도를 자신도 모르게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교과서적인 완성도를 보이고 있는 교재는 아니지만 초급수준의 일본어 연습을 위한 교재로는 안성맞춤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