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가족들의 7가지 습관
스티븐 코비 지음, 김경섭 옮김 / 김영사 / 1998년 11월
평점 :
절판


가정이란 항상 돌아오고 싶고 지친 몸뿐 아니라 영혼까지 평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그런곳이 되어야 합니다. - 우리 가족의 사명서

코비의 <성공하는> 시리즈는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을 코페르니쿠스적으로 변환시켜준 최고의 책이다. 과거에도 이런 책으로는 제레미 리프킨의 <엔트로피>, 칼 막스의 <자본론>등이 있었지만 내가 살고 있는 나를 둘러싼 가족 구성원을 바라보는 관점을 이렇듯 효과적으로 변혁시켜준 책은 <성공하는 가족들의 7가지 습관>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족들이 외출을 할 때 아버지는 왜 그리 자주 화를 냈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게되었으며 자신의 말에 가장 상처받기 쉬운 사람들이 바로 어머니와 동생들이라는 것도 새삼 깨닫게 되었다. 항상 받으려고만하고 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던 생각을 버리게 되었으며 가정을 아름답고 활기차게 꾸미는 것은 정원을 보기 좋게 가꾸는것보다 훨씬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것도 발견하게되었다. 물론 정원을 아름답게 가꾸는것보다 수천배의 가치가 있는것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또한 아버지와 자식사이에 벌어지는 이유가 어떤 차이에서 비롯되는지 코비의 예화를 통해서 깨닫게 되었다. 서로 사랑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 그 중요한 사실을 이제야 비로소 알게된 것이다.

이 책은 나의 가까운 친척은 물론 어머니에게 선물해드렸다. 공감의 폭을 넓힌후 나는 우리 가족들이 동일한 패러다임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고안했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화제로 모여앉아 대화를 시작하였다. 원래 서로간의 대화는 자주 하는 편이었지만 가족 구성원 모두의 주제를 놓고 대화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또한 코비의 철학을 좀더 용이하게 습득하기 위해 시어머니,와이프,처남 그리고 동생 모두 함께 한국리더십센타에서 주최하는 <프랭클린 플래너>무료 특강에 참가를 했다. 그날 저녁 모두 그 플래너의 사용가치를놓고 토론을 벌인 기억은 지금도 생각만 하면 유쾌해진다.

세대와 사고방식을 뛰어넘어 모두 이야기가 통할것만 같은 동일한 주제를 개발하는 것이 최근 나의 주된 관심사가 되었으며 올해가 가기전에 <가족 사명서>에 온 가족이 서명을 하는 꿈을 꾸고 있다. 이 책이 널리 읽혀 모든 가족이 행복하게 사랑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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