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진대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과 함께 쌍벽을 이루고 있는 책이다. 내 친한 몇몇 친구들은 스티븐 코비나 하이럼 스미스를 접하고서 그 유명한 <프랭클린 플래너>를 구입하는 것을 보았다.(여담이지만 프랭클린 플래너는 무척 비싸다)이 책의 미덕은 시간관리에 대한 코페르니쿠스적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시간에 대한 잘못된 사고방식중의 하나가 '지금이 아니고 미래의 어느 시점에 시간이 절약될 수 있다'는 것인데 지금 당장 할 수없다면 다음에도 할 수 없다는 저자의 지적은 무척이나 신선하게 느껴졌다.해야할 일에 우선순위를 매기고 그 순위에 따라 일을 처리하는 것이 시간을 관리하고 나아가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 수 있다는 주장은 이전에 시간관리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았던 나 자신의 사고방식을 긍정적으로 바꾸기에 충분할만큼 설득적이다. 또한 프랭클린 플레너를 어떤 의도를 가지고 만들었으며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부가적인 설명도 곁들여져서 '다이어리'라는 툴을 사용해서 시간을 뺏어가는 '시간도둑'을 잡으려는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할일에 대한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시간도둑을 잡는데 꼭 프랭클린이 필요한것 아니다)하지만 하이럼 스미스에게 꼭 물어보고 싶은것이 있다.80/20법칙에서도 비슷한 의문을 표시하고 있는데 스스로 일에 대한 위임권이 없는 평사원의 경우 잇달아 긴급성을 요하는 일이 계속해서 발생한다면, 또 그 발생하는 모든 일에 대한 우선순위가 A라는 중요성을 가질 수 밖에 없다면 '처리해야할 긴급성'으로 가득 메워진 플레너 앞에서 과연 진정한 '주도적인 삶'을 개척해 나갈 수 있을지 그것이 궁금하다.숨막힐듯 꽉 짜여진 매일 매일의 일상을 놓고 시간관리 기법의 성공이라 부를 수 없을 것이다. 그의 장단기 목표와 인생의 비젼에 대한 피라미드식 사고방식은 시간관리에 대한 또 삶의 목표를 설정하고 수행해 나가기 위한 혁신적인 패러다임이지만 쉴새없이 돌아가는 대기업의 대리직급에서 느끼는 '긴급성 중독'현상을 벗어나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는것 같다.그 한계를 돌파하는 것이 스스로에게 남겨진 만큼 별 한개는 이 책을 읽는 독자의 몫이므로 하이럼 스미스의 명저 <성공하는 시간관리와 인생관리를 위한 10가지 자연법칙>은 별 넷에 값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