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섯 더하기 하나 - 실비 플로리앙 푸유 성장소설 2
실비 플로리앙 푸유 지음, 용경식 옮김 / 문학동네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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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자라나면서 하나씩의 깨우침을 얻는다. 사랑을 배우고, 헤어져 사는 부모의 심정을 이해하고, 그렇게 조금씩 아파해가면서 어른이 되는 것이다.

반면 어른들은 시간의 흐름에 자신의 욕심을 하나씩 줄여가며 늙어간다. 성장하는 딸에 대한 애착과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집착을 조금씩 줄여가며 인생을 정리하는 것이다.


<그들의 세계는 얼마나 부서지기 쉬운가>(문학동네), <열여섯 더하기 하나>(문학동네)는 세상에 눈을 떠가는 중3 소녀 리라의 성장기를 담았다.

친구의 오빠인 토미를 사랑하는 것과 이혼 후 떨어져 사는 아빠에 대한 애정은 그녀의 생활에 있어서 커다란 위안이자 걱정거리다. 냉소주의자인 토미는 그녀를 좋아하고 있지만 사랑의 방식이 같을 수만은 없는 법이다. 아빠 또한 리라를 끔찍이 아끼지만, 이혼 후 교재하고 있는 마리 루에게 더 애정을 쏟는 듯하다.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면 좋을지도 모르지만 아직 어린 그녀에게 세상은 헤쳐 나가야 할 덤불 투성이다.

하지만 아이의 사고가 성장 할수록 세상은 그녀를 중심으로 돌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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