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들의 어둠고 습한 기억은
그늘이 드리워진 우물물처럼 깊고 고독하다
작가는 그 기억들을 언제든 꺼내볼 수 있는 서럽 속에 가둬두고는
뻬꼼 그곳을 열어 양지에 있는 자신들과 조우시키며 삶을 돌아보게한다.
살짝 혼란스럽지만 칸칸이 이용할 물건들을 잘 넣어둔 서랍같은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