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냐 2004-12-29
올 한해.. 엉성하게, 늘 그렇듯 정신없이 그저 시간이 가나보다..하고 있었는데, 바람구두님이 방명록에 남겨주신 인사 한 토막이 있었습니다. 무척 따뜻한 기분이었는데 어쩐지 당혹스럽더군요. 아마, 바쁘게 살다보면 이런저런 것들은 대충 무시하는게 어쩔 수 없다는 식의 사고방식이 있었을법 한데, 제 눈에도 바쁜 바람구두님이 '사람 사는 도리'를 하나도 놓치지 않는다 싶은 놀라움 같은거라 해두죠. 당연히 저에 대한 반성이 뒤따랐죠.^^;; 올 한해 알라딘 마을에서 제가 받은 행복을 생각하면, 집집마다 큰절이라도 올려야할텐데 말임다. 뭐, 결론은 구두님은 여러가지로 도움되는 사람이란 건데..흐흐...2004 마무리 잘 하시길. 그리고 새해에도 계속 유쾌하게 즐서재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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