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파란여우 > 쫓겨난 대마왕 바람구두님

  주간 서재의 달인
 
 
지난 일주일간의 서재 지수 순위입니다.
매주 월요일, 주간 서재의달인 순위를 바탕으로 30여분께 축하금 5,000원을 지급합니다.
1. 로드무비님
2. 보슬비님
3. 울보님
4. 바람구두님
5. 물만두님
6. 야초님
7. 아영엄마님
8. 플레져님

살다보니 별일이다. 대마왕이 1위에서 쫓겨났다. 알라딘 서재질을 시작하고 나서 지난해 잠시 대마왕을 물리친(그것도 굉장히 짧은 기간...-.-) 영광의 기억이 있는 나로서는 그 이후 대마왕에 대한 애증의 세월을 보내면서 내가 백수만 돼봐라!!! 하는 각오로 내심 칼을 갈았다(슥삭 슥삭~~)곰쓸개를 먹으면서 때를 기다리겠다는 야심으로 칼만 열심히 갈다가 지금은 너무 칼을 갈아 칼날이 모두 닳아 쓸모가 없어졌다는 유언비어속에서, 오늘 서재문을 열고 달인을 확인하는 순간, 어머나!!!! 대마왕이 1위에서 쫓겨났다.

소감? 거야 당연히 기쁘다. 왜 기쁘냐고? 그런걸 몰라서 묻나? 학교 다닐 때 공부 잘하는 애들 미웠고, 얼굴 예쁜 애들 미웠고 사회에서는 유능한 동료 미웠고 알라딘에선 허구헌날 바쁘다고 투덜대면서도 죽어라 1위 자리만 지키고 앉아있는 자, 당연히 밉다. 왜 밉냐고? 우등생의 위치에 올라본 기억이 없는 자의 열등감이다.

로드무비님이 이 달의 마이리뷰에 뽑혔다. 축하 인사를 공개적으로 해 드릴까 하다가 그것도 배 아퍼서 고만둔다. 월장원하면 걸쭉하게 밴트를 열겠다는 알라신이 나에게 강림하지 않은 고로...그러나 로드무비님 리뷰, 너무 잘썼다. 아니 솔직히 매력적이었다. 쳇~~~(-.-)

속담 하나만 쓰고 이불속으로 들어가서 아픈 배를 만지며 잠이나 자 볼까.
매혹적인 새빨간 체리맛 같은 리뷰로
월장원을 하신 로드무비님이 대마왕을 물리친 것은 한마디로,

以夷制夷
이이제이

적을 이용(利用)하여 다른 적을 제어함

이다.

우리는 친구인 동시에 견제해야 할 상대들이다. 이런것을 두고 또 뭐라고 부르나?(한계..--;;)

주석1: 곰쓸개를 먹고 때를 기다린다는 고사성어=>
와신상담 臥薪嘗膽

주석2: 대마왕=>알라딘 서재에서 1위 자리만 아주아주 오래 지키고 앉아있는 바람피는 어떤 남정네를 지칭하는 말로 몸무게중에서 엉덩이 무게가 차지하는 비율이 46.8%가 넘는다는 설이 있음. 그런고로 향후 <엉덩이의 역사>라는 불멸의 저서를 출간할 예정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음.(참고:대마왕의 최초 명명자는 파란여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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