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이재경 선생의 "가족의 이름으로"(또하나의 문화) 잘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또 고맙습니다.
츠베탕 토도로프의 "바흐찐 문학사회학과 대화이론"
미하일 바흐찐의 "장편소설과 민중언어", "도스토예프스키 시학"
"마르크스주의와 언어철학", 김욱동의 "대화적 상상력"....

당신의 손 때가 묻어 있어 더욱 정겨운 책들입니다.
어느 귀퉁이 당신의 메모가 살가운 책들입니다.
마른 걸레와 젖은 걸레로 번갈아 닦아내면서
문득 낯 모르는 이에게 건네진 이 책들의 운명에 대해
잠시 생각해봅니다.

고맙다는 말 이외에 무슨 말을 더 보탤 수 없군요.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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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구두 2005-11-01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천의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이란 곳에 다녀왔습니다.
예전 달동네를 싹 쓸어버릴 때 제가 가서 사진으로 촬영했던 곳인데,
다시 가서 재개발된 뒤에 박물관을 만들었더군요.
그곳에서 바람을 쐬고 들어왔던 한결 나아졌습니다.

urblue 2005-11-01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굉장합니다. 저 책들을 다 구하셨단 말씀. 역시.

2005-11-02 08:4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