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종목의 "우장춘" 읽다보니...
쓰노다 후사코의 "조국은 나를 인정했다"를 읽어둬야 할 것 같아서....

쓰노다 후사코의 우장춘 박사 일대기 "조국은 나를 인정했다"를 읽었다.
중간중간에 다른 책들이 비집고 들어오는 바람에 근 일주일여를 붙들고 진도가 안 나가는 통에
고생 좀 했는데... 다 읽었다. 흐뭇흐뭇...
음, 우장춘 박사가 우범선(명성황후 시해사건 당시 훈련대 대대장?)의 아들이었단 사실을 처음 알았다.
우장춘 박사의 아버지는 명성황후 시해사건에 속아서 동원된 훈련대 대장이었기에
나중에 미우라를 따라 일본 망명길에 올랐다가 일본에서 조선인 자객들에 의해 살해당했다.
재미난 건 연세든 분들은 물론 우리들 대개가 우장춘 박사하면 곧바로 "씨없는 수박"을 연상하는데,
씨없는 수박은 우장춘 박사가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원래는 일본에서 나온 거라고 한다.
뭐 책을 읽어보니 우장춘 박사에겐 씨없는 수박 따위 없어도 충분히 존경할 만한 분이다.
(그런데 어째서 이런 오해가 생겼고, 이런 내용이 천연덕스럽게 교과서에도 실렸을까?)
한국을 소비하는 일본
- 한류, 여성, 드라 / 하라타 유키에/
책세상
음... 나름대로 재미있었다. 그런데 이거 발표는 언제 하는 거지? 책꽂이 준다는... 그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