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럼버스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 이성형 지음 / 까치글방
- 라틴 아메리카 전문가 이성형 선생이 그간 <한겨레신문>에 연재해오던 칼럼들을 묶은 책이다. 처음 칼럼으로 연재될 때부터 이건 책으로 엮여 나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만큼 탄탄한 내용과 구성을 갖추고 있었다. 라틴 아메리카 전문가답게 그는 유럽중심의 역사관 속에 소외된 타자들이었던 아시아인, 흑인, 원주민 등의 위상을 전복시켜 보여주고 있다. 
 
성노예와 병사 만들기/ 안연선 지음 / 삼인
- 우리 역사에서 가장아픈 부분 중 하나이며 현재진행형으로 남겨진 일제하 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책이다. 저자는 이젠 할머니, 할아버지가 된 옛 위안부 13명과 일본 군인 17명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구술받고 그것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한국 현대미술사 이야기/ 박용숙 지음 / 예경
- 어느 시대에나 교과서는 필요한 법이다. 이 책이 그런 책이 되줄 수 있을 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으나 지난 연말 신문사마다 선정하는 좋은 책 10권 중 하나에 선정되었다는 것으로 그 가능성을 보았다고 해두자. 이 책 한 권으로 한국 현대미술이 정리되지는 않겠지만 이 책 한 권으로 그 시작을 열 수는 있을 것이다.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강홍규 지음 / 나들목
- 모든 이면사에는 그리움이 있다. 이 책은 우리 문단의 이면에 있었던 여러 재미난 에피소드들과 그들 작가, 시인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흥미롭게, 또는 옷깃을 여며가며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나들목에서 재출간된 책이다.
 
마법사의 책/ 그리오 드 지브리 지음, 임산.김희정 옮김 / 루비박스
- 카발라, 오컬트, 신비주의, 그노시즘, 마녀 등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난 꼭 읽을 거다. 흐흐.

 

재즈북 - 래그타임부터 퓨전 이후까지/ 요아힘 E. 베렌트 외 지음, 한종현 옮김 / 이룸
- 재즈에 교과서가 필요하다면 먼저 이 책부터 읽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지금 이름꽤나 알려진 음악평론가들도 공부는 이 책으로 시작했다고 하니까...

 

몽골 비사/ 유원수 지음 / 사계절출판사
- 이 책도 재출간된 책이다, 몽골인들의 손으로 쓰여진 유일한 몽골 역사책이다.
 
금서, 세상을 바꾼 책/ 한상범 지음 / 이끌리오
-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헌법학자, 대쪽같은 성품의 한상범 선생이 지은 책이다. 그것만으로도 읽어볼만할 것이다.
 
63인의 역사학자가 쓴 한국사 인물 열전 1
한영우선생정년기념논총 간행위원회 엮음 / 돌베개

63인의 역사학자가 쓴 한국사 인물 열전 2
한영우선생정년기념논총 간행위원회 엮음 / 돌베개
 
63인의 역사학자가 쓴 한국사 인물 열전 3
한영우선생정년기념논총 간행위원회 엮음 / 돌베개
- 63명의 위인으로 읽는 한국사.....


아주 특별한 관계 - 현대미술을 탄생시킨 파트너들/ 정은미 지음 / 한길아트
- 예술가들의 널리 알려진 영감의 원천들이자 파트너들과의 관계에 대해 쓴 책이다. 개인적으로 정은미 씨의 글이 재미있는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워낙 관심가는 인물들을 다룬 것이라...
 
티토 - 위대한 지도자의 초상/ 재스퍼 리들리 지음, 유경찬 옮김 / 을유문화사
- 이 책은 티토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이면 재미있을 것이고, 티토가 누구야 하는 이에게야 도움이 될까?
 
타인의 고통 - 이후 오퍼스 10/ 수잔 손택 지음, 이재원 옮김 / 이후
- 수잔 손택이 쓴 책이다. 보거나 말거나지만 안보면 찜찜하지 않을까.
 
내셔널리즘 - 이산의 책 27/ 강상중 지음, 임성모 옮김 / 이산
- 강상중 교수, 윤건차 교수와 함께 우리 지식계에 자극을 주는 재일교포 학자 중 하나이다. 그가 마음 먹고 일본 내셔널리즘을 비판했다.
 
연표와 사진으로 보는 세계사/ 남궁원 외 지음 / 일빛
- 이건 순전히 나의 필요에 의한 책이다, 집에 사회과부도가 없다면 연표책은 하나 정도 구입하시길...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다.
 
숨겨진 전쟁 - 미국의 캄보디아 침공/ 윌리엄 쇼크로스 지음, 김주환 옮김 / 도서출판선인(구 선인문화사)
- 킬링 필드를 크메르 루주가 시작했다고? 천만에 그 시작은 미국이 한 것이다. 여기 증거가 있다.

박홍규의 에드워드 사이드 읽기/ 박홍규 지음/ 우물이 있는 집
- 박홍규 교수.... 흐흐.

하얀가면의 제국/ 박노자 지음/ 한겨레신문사
- 박노자... 흐흐, 이 책에서는 박노자의 단견도 보이지만 또한 폭넓은 시선도 보인다. 아는 이들은 다 알테니...
(이만 불친절하게 소개하련다. 아니면 지금 읽고 있으니 나중에 올릴 서평을 기대하시던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