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2004-08-04  

안개가 자욱하더니만.
이내 햇살이 눈부시게 환합니다.
우리 사는 세상도 그렇기만 하다면.
오늘처럼 미안하지는 않았을텐데...
 
 
바다 2004-08-04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끄럽군요.
아직은 제 그릇이 고만합니다.
알아요...미안하다는 말이 얼마나 턱없이 얕은 말인지.
나도 당신처럼 분노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만큼 세상에 대한 열정이 간절하지 못 한 내 자신이
참으로 작게 느껴지는 저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