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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 9.11 테러와 이슬람 이해하기
이희수.이원삼 외 12인 지음 / 청아출판사 / 2004년 5월
평점 :
절판
9.11 테러(?)는 정말로 대단한 사건 이었다. 사건 그 차체만으로도 대단한 것이었지만 대한민국의 출판계에서는 다시 한번 황금시장을 발견하게 된 것이었다. 여느때와 마찮가지로 우리는 부르르 잘 끓는 습성을 여전히 가지고 있으니. 책이 처음 출간되었을땐 애써 외면 할려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갑자기 보이기에 나도 덩달아서 그런거 같아서 싫어서 였다. 개인적으로는 적은 기회지만 그래도 해외여행을 몇번 다녀왔다. 나처럼 소시민인 사람이 다녀온 횟수로는 그래도 만족할만하다.
어릴때부터 세상에 대해서 알아가는 것이 살아가는 의미라고 생각했다. 어렸을때는 여러가지 여건상 이땅에 대해서 아는 것만으로 힘든 상황이었다.(물론 경제적인 여건이 제일 큰 요소지만) 그래도 나름대로는 이땅에 살면서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각 지방마다의 느낌을 느껴볼려고 노력했다.
자기가 속한 문화권에 대해선 싫튼좋튼간에 학습이란것을 통해서 자연스러이 접함으로써 이해를 넓힐수 있지만 타 문화권에 대해선 개인적인 노력이 없으면 알기가 어려운 법이다. 이러한 원인으로 다소 편협한 세계관을 갖게 되는 것은 아닐런지.
우리가 알고 있는 서구문화는 거의다가 미국문화라고 하더군. 유럽을 다녀온 후엔 그것을 실감했다. 왜곡현상인것이다. 서구문화 = 미국문화..라는 이상한 등식이 팽배한 이땅에서 이슬람 = 중동 산유국... 당연한 등식이었다. 나는 동양권 문화도 잘 모른다. 동양권 = 중국 이라는 등식을 강요받아서 인듯하다. 그래서 요즘엔 타 문화권에 대해 이해를 도와주는 책들을 볼려고 노력하고 있다. 스터디 차원에서..
난 가끔 외신이나 해외관련 뉴스를 보면 전혀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아르메니아사태, 코소보난민, 체첸공화국, 슬로베니야..기타등등의 일들이 앞뒤 설명없이 그저 현상만 보도해 주는 뉴스를 접하면 정말 짜증이 났다. 자신의 무지함이 가끔은 부끄럽기도 했다.
그래서 처음엔 유럽의 역사에 대해서 다시 공부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 사건의 지리적 위치가 유럽이기에 그러한 판단을 했다. 그러나 그것은 이책을 보고 난후엔 잘못된 판단이란걸 알았다.
책은 분량이 꽤되었다. 다소 지리하기도 했다. 한권의 책에서 너무나도 많은 것을 알려주려고 하다보니 다소 깊이가 없어서 가려운데를 긁다가 만 느낌도 들었다. 그래도 다시한번 찬찬히 생각해보니 이슬람이란 문화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알려준듯한 느낌이 든다.
원래 우리가 어릴때 받았던 종합선물셑트란 그러하지 않았던가. 이슬람문화에 대한 종합선물세트라고 이해를 한다면 그렇게 실망이 크지도 않을듯하다. 근데 정말 테러일까?.라는 질문이 든다. 우리가 독립을 쟁취하기 위하여 행했던 모던 투쟁들은 그 관점에 따라서는 테러라고도 할 수 있었을것이다. 물론 우리는 그렇지 않다. 독립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이고 헌신인것이다.
지금은 온 지구촌이 미국이라는 하나의 나라인듯하다. 온통 지들 맘대로인것이다. 그들의 시각으로 보면 테러일것이지만 이슬람권에서 보자면 독립운동이 아닐런지.. 누군가가 독립을 쟁취하기 위한 선열들의 노력을 테러라고 개념지어서 비판하면 우리는 정말 어처구니가 없을 것이다. 분노도 생길것이고..
아~.. 갑자기 어려운 이야기로 들어가려는 무모함을 느꼈다. 책을 다보고 느낀점은 그나마 조금이지만 이슬람문화에 대해서 다른책을 더 볼 수 있는 조금의 지식을 쌓았다는 위안.
그리고는 세계문화를 지배할수 있는, 그렇지 못하다면 우리의 문화를 지킬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는 사실이다.
문화, 경제, 군사력...가능한 모든 능력을 길러야 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