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국이 두렵다
제프리 존스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0년 9월
평점 :
품절


오래전에 이 책을 읽은 기억이 있다.(요즘같은 세상에서 일년이상의 기간 이전이면 충분히 오래전이 아닐런지?.) 외국인이 본 한국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머 기타의 수식어로 책을 광고한 것으로 기억이 난다. 시간이 지난후에 다시 한 번 읽어보게 되었다. 난 원래 체질적으로 복습이란걸 무척이나 싫어한다. 근데..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 예전에 읽었던 책도 다시 한번씩 읽어보는 일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물론 지금도 여전히 젊은축에 속하지만..^^.)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변해 가는가 보다. 처음에 책을 읽어야 겠다고 생각했을때는 한국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내용이라고 생각하고 과연 외국인의 시각에서 본 한국사회의 문제점은 무엇일까?.라는 의구심에서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책 내용은 나의 기대감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외국인이지만 이땅의 사람들보다 훨씬 더 한국이라는 나라는 사랑하고 가능성을 이야기 하고 있었다. 것두 훨씬 객관적이고.. 사실 자국민들이 한국에 대한 가능성과 미래를 이야기 하는 책들은 다소 국수주의적이거나 지나치게 애국심이 발하여 낯간지러운 구성이라던지 또는 계몽적이기 일수였다.

전체 4부분에 35개의 소제목으로 구성된 내용들은 지금의 현실을 너무나도 잘 분석해 주었다. 전반적인 내용은 한국민들에게 가능성과 이제껏 우리가 단점이라고 배워왔던 이야기들을 객관적시각에서 장점으로 분석하는 관점의 차이를 보여주었다. 물론 한두 부분에서는 고개를 끄덕일정도의 지적도 있지만. 이제서야 나는 책제목을 이해하게 되었다. '나는 한국이 두렵다'. - 한국의 잠재력뿐만이 아니라 가능성과 그것들이 현실에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가를 보면서.. 이렇게 이야기 해야 책에 대해 올바르게 소개하는 것이리라 생각된다.(사실 나는 이렇게 이해했다. '나는 한국이 두렵다.' - 너무나도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나라라서 외국인이 적응하기에 힘들고 이해하기 어려운 나라다.라고..)

역사적인 이야기를 하지도 않고, 지나치게 학문적이지도 않고.. 단지 외국인이 본 한국의 현실을 나름대로 객관화하고 분석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이것이 훨씬 더 설득력이 있는듯 하다. 지금껏 우리가 배워왔던 역사와 교육(식민사관의 산물이라고 하던가?.!.)속에서 우리는 너무나도 많이 우리 자신들을 축소시키고 비아냥 거렸던 것이 사실이 아닐까?.

다소의 의기소침으로 무장되어 있는 우리들에게 자국민이 장점을 이야기 할려고 하면 자칫 잘못하면 반감을 사기 쉬웠겠지만 주관적이 아닌 객관적으로 우리를 바라보고 분석했기에 쉽게 받아들여지는 듯 하다.(이것 역시 어쩌면 일종의 피혜의식은 아닐런지..)

좌우간 누군가가 자신의 능력을 알아보고 가능성을 이야기 한다면 기분 좋은 일에는 틀림이 없다. 그것이 당장의 성과로 이어지진 못하더라도 자신감을 불러주는 일임에는 틀림이 없으니..

이제는 스스로도 한국이라는 사회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문제점만 찾아내려는 부정적시각보다는 그것을 긍정적이고도 발전적으로 바라볼려는 시각을 바라보는 훈련이 필요한 것은 아닐런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