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달러로 비즈니스 글쓰기 with 챗GPT - 블로그, SNS 콘텐츠, 프레젠테이션, 책 쓰기까지 업무에 바로 쓰고 싶다면 누구나 프로처럼, 생활 AI
홍순성 지음 / 한빛미디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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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JT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파워 플랫폼에 있는 프로그램 방법을 익혀야 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사용 방법을 제시하고 있었지만 매뉴얼을 탐색하고 학습하기에는 정말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챗gpt를 활용하면 구현하고자 하는 기능과 관련된 함수 입력값 등을 바로 받을 수 있어서 챗gpt를 유료 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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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챗gpt의 구독료는 월 20달러이다. 그 전에는 무료로 이용 가능한 copilot이나 챗gpt 3.0을 썼는데 유료 버젼 챗 gpt 4.0은 무료로 이용하고 있던 생성형 AI들과 확연하게 달랐다. 챗gpt 4.0은 보다 정교하고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었다. 구독하게 된 챗gpt 활용 방안을 탐색하고 있었는데 인디캣님의 블로그에서 ' 월 20달러로 비즈니스 글쓰기 with 챗GPT ' 서평단을 모집하는 소식을 보았다. 챗gpt의 프롬프트를 어떻게 제시하는지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서평단에 지원했다. 기쁘게도 기회를 주셔서 읽어볼 수 있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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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챗gpt를 활용할 때는 프롬프트를 정확하게 입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프롬프트란 사용자가 입력한 지시 사항이다. 프롬프트는 간단한 질문부터 복잡한 요청, 주제 설명, 특정 작업 수행 지시까지 다양한 형태로 작성할 수 있다.(p.45, 월 20달러로 비즈니스 글쓰기 with 챗GPT , 홍순성 , 챕터3 챗GPT를 200% 활용하는 프롬프트 가이드) 프롬프트를 입력할 때 구체적으로 입력하지 않으면 원하는 정보를 얻지 못할 수 있으므로 분명하고 구체적인 질문으로 시작해야 한다. 또 어떤 상황에서 한 질문인지 맥락을 제시하거나 원하는 답변 형태를 요청할 수도 있다.



 나는 주로 취임식이나 퇴임식 등 새로운 선생님이 학교에 오셨을 때 챗gpt를 이용했다. 내가 입력한 프롬프트는 이런 내용이었다. " 나는 초등학교 선생님인데 내가 근무하는 학교는 oo초등학교야. 우리 학교를 상징하는 나무는 ooo이고 상징하는 꽃은 ooo이야. 우리 학교의 교육 목표는 ~이야. 이 내용을 담아서 새로 오신 교장 선생님을 환영하는 글을 적어줘. " 챗gpt는 학교의 교육 목표를 매끄럽게 연결하여 멋진 글을 써 주었다. 문장 구조가 어색한 문장이나 매끄럽지 못한 문장만 다듬으면 환영사가 완성되었다. 




 챗gpt가 작성해준 환영사를 읽을 때마다 ' 글을 참 잘 쓰네. ', ' 일도 많은데 언제 이걸 다 썼어? '라고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챗gpt는 확실히 다양한 상황의 글을 잘 써주는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때로는 챗gpt의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어떻게 프롬프트를 구체화해야 할 지 몰랐었는데 이 책을 통해 프롬프트를 구체화하는 여러 가지 방법을 알게 되었다.



  🥇 1. 맞춤형 지침에서 페르소나 설정하기 


 맞춤형 지침에서 사용자는 가상의 독자, 즉 페르소나를 설정하고, 프롬프트 사용 방식을 전반적으로 개선하여 더 나은 결과를 얻는 과정입니다. 이는 사용자가 글을 읽을 독자를 명확히 정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프롬프트 사용 전략을 최적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맞춤형 지침은 글의 톤, 구조, 어휘 선택, 문장 길이 등 스타일을 만드는 요소까지 모두 포함해야 합니다.  (월 20달러로 비즈니스 글쓰기 with 챗GPT, 홍순성 , 챕터 1 챗GPT가 바꾼 글쓰기 패러다임 , p.27)



 나는 챗gpt에서 맞춤형 지침을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확실히 책의 설명대로 맞춤형 지침을 설정해두면 프롬프트 요청 횟수를 최소화하여 불필요한 작업을 감소하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었다. 또 맞춤형 지침을 입력하면서 이 글을 읽는 대상을 명확히 설정하면 좀더 분명하고 이해하기 쉬운 글을 완성할 수 있다.  



🥈 2. 작성한 맞춤형 지침 피드백 및 개선하는 프롬프트 입력하기


현재 설정된 맞춤형 지침에 대한 구체적인 피드백과 개선 사항이 있다면 피드백해 주세요. (월 20달러로 비즈니스 글쓰기 with 챗GPT , 홍순성 , 챕터 4 맞춤형 지침 작성 가이드 , p.89 )


 맞춤형 지침을 구체화하는 과정과 수정하는 작업을 챗gpt와 소통하면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혼자 작성하였다면 생각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을 텐데 챗gpt의 응답 내용을 보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다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 무척 좋아보였다. 챗gpt가 작성한 피드백 내용을 반영하여 전체 지침을 명확하게 제시하라고 요청하면 내가 원하는 목적에 맞는 글을 정확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단순한 정보를 전달하는 글이나 데이터를 활용한 업무 보고서를 쓸 때 챗gpt를 활용하면 시간 소모를 줄이고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다만 챗gpt를 쓸 때 주의할 점은 출처를 분명하게 확인해야 한다. 챗gpt는 내가 요구한 정보를 참고하여 명확한 답변을 주는 것이 아닐 수 있기 때문에 애매모호하게 느껴지는 답변에는 답변의 출처를 물어보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내가 ' 동탄 빵쌤 베이커리의 추천 메뉴 알려줘 '라고 물어보았는데 챗gpt가 ' 페이스트리류를 추천한다 '고 답변했다. 페이스트리류를 많이 보지 못한 것 같아서 출처가 뭐냐고 물었더니 챗gpt는 동탄 빵쌤을 정확하게 검색한 게 아니라 대부분의 베이커리에서 인기있는 메뉴이기 때문에 페이스트리류를 답변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명확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챗gpt를 활용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챗gpt를 달리와 연동해서 이미지를 달라고 할 때 생성된 이미지에서 글자가 깨지는 현상이 있었다. 챗gpt한테 글자 빼줘, 수정해줘 등등 요청했는데 전혀 다른 그림들이 생성되었다. 결국 그림판으로 한 땀 한 땀 지웠는데 개선할 방법을 배웠다. 생성할 이미지를 설명할 때 글자값은 ' '기호를 사용하여 ' '이라는 텍스트를 ~하게 디자인하고 ~인 이미지를 생성해주세요 형식에 맞게 넣으면 글자가 깨지지 않아도 원하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또 챗gpt를 활용해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책에 제시된 단계에 따라 챗gpt로 데이터를 분석하는데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AI 코스웨어를 활용한 데이터를 분석할 때, 혹은 폼즈 등의 설문으로 받은 학습자의 정서 상태나 학습 흥미도, 모둠 수업 참여도와 관련된 데이터를 내가 분석하지 않아도 챗gpt로 분석값을 제공받는다면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 것이다. 다른 수업 자료를 탐색하거나 연수를 듣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아졌다.


 챗gpt의 활용 방법이 자세하게 나타나 있어서 따라하기 쉬워보였다. 주의할 점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어서 공감되는 내용이 많았다. 학교에 두고 익숙해질 때까지 필요한 내용을 찾아보면서 활용해야겠다. 챗gpt의 맞춤형 지침 설정과 프롬프트 구체화 방법을 몰랐던 나에게는 소장 가치가 무척 높다고 느껴지는 책이었다. 업무 효율화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를 얻게 되어 즐거운 독서였다.  



본 리뷰는 인디캣님 블로그를 통해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개인의 주관적인 느낌을 기록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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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블로그를 하다 - 블로거가 되고 나는 좋은 선생님이 되었다
심재근 지음 / 박영스토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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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블로그 운영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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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블로그를 하다 - 블로거가 되고 나는 좋은 선생님이 되었다
심재근 지음 / 박영스토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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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대초협 무료 연수로 진행된 퇴근맨 김민규 선생님의 블로그 강의를 듣고 블로그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네이버 블로그를 다시 시작했다. 처음에 학창 시절 키우는 식물 사진을 찍어 올리던 블로그는 초등교육과 재학하면서 서평 블로그가 되었고, 신규 임용 후에는 영화 블로그가 되었다가 그때 처음으로 애드 포스트 제안을 받았다.

발행한 공포 영화 리뷰 포스팅 하나에 수익금 5천원이 생겼고 찾아보니 수익금이 생기면 겸직 신고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신규 시절 겸직이 뭔지, 겸직 신청 방법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몰라 애드포스트 수익 신청을 취소했다. 그러고 나니 괜히 허탈해져서 블로그를 중단했다. 이후 퇴근맨 선생님 연수를 통해 교사 겸직과 신청 방법을 알게 되어 지금은 겸직 신청 후 책, 영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영화 볼 시간이 없어 영화 리뷰 글을 거의 쓰지 않아 다시 제목을 바꿔야 할 지도...)

네이버 블로그를 꾸준히 운영하고 블로그 이웃분들과 소통하면서 이웃 블로그 댓글에 있는 다른 블로그들을 탐색하던 중 ' 책먹보심선생 '님 블로그를 접했다. ' 책먹보심선생 '님 블로그에서 ' 교사 블로그를 하다 ' 출간 사실을 접하고 구입했다. 교사로서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방향성과 방법을 탐색하고 싶었다. ' 교사 블로그를 하다 '에서는 네이버 블로그 개설하는 방법과 운영하는 방법 , 교사 블로거로서 활동 방법과 마음가짐에 관한 내용이 자세히 안내되어 있었다.

놀라웠던 것은 ' 책먹보심선생 '님께서는 운영하는 블로그에 재직 중인 학교와 실명을 밝혔다는 사실이었다. 또 코로나19 때 원격 수업 소통 방식을 네이버 블로그를 활용했다고 하셨다. 선생님께서는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블로그를 알려주고 블로그를 수업 활동 내용 제시 및 개별 작품 피드백에 활용했다.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개인 SNS를 알려준다는 것이 무척 신기했다.

나는 내가 운영 중인 블로그를 학생과 학부모님께 알려드리지 않았다. 경력이 15년차 되었을 때나 블로그를 활용하여 소통과 학생 개별 작품 피드백하기를 고려해 볼 것 같다. 왜냐하면 신규 시절 나의 나이에 관련하여 학생으로부터 전해들은 학부모님의 발언이 무척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신규 시절 처음 맞이한 학부모 총회 날, 기대하는 마음으로 나의 교육관과 학급 운영 방식을 설명하고 교실에 오신 학부모님과 웃으며 소통했다.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잘 마무리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다음 날 우리 반 학생으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 선생님 , 우리 엄마가 선생님 너무 어려서 술은 마실 수 있냐고 했어요. "

지금은 당황하지 않고 여유있게 대처하며 " 어, 그래. 선생님 이제 건강 생각해야 해서 술 줄이고 있다고 전해드려. 그런데 부모님이 선생님한테 할 말씀으로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네. " 정도로 마무리했을 테지만 그때는 정말 충격이었다. 교생 때도, 사립학교에서 6개월 간 근무했을 때도 받지 못한 대우였다. 그런데 정교사로 발령받은 후 학부모와의 첫 만남 때 이런 피드백이 온다니? 내 전달력이 문제였을까? 교생 때 전체 교생을 대상으로 공개수업을 2번 했었고 교사가 되기 전에는 일반인 대상으로 독서모임을 운영하면서 수많은 발제를 도맡았지만 발표 태도나 전달력을 지적 받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학부모의 말에서 나의 전문성을 인정해주지 않는 태도를 읽었고 모멸감을 느꼈다. 그 해 원격과 집합 연수를 포함하여 교사 연수로 540시간을 들었고 그 다음 해에도 몇 백시간 이상의 연수 시간을 들으며 학급 운영에 대한 전문성을 쌓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공교롭게도 그 해로부터 2년 뒤 그 때 그 학생의 동생의 담임을 맡게 되었다. 동생의 담임이 된 해에는 전적으로 신뢰하는 태도로 대해주셨지만 그 학부모님과 소통할 때마다 그 발언이 떠올라서 씁쓸했다. (덕분에 주량이 아주 쬐금 더 늘었어요..)

그렇지만 ' 책먹보심선생 '님의 블로그 활용 수업에는 배울 점이 많았다. 특히 ' 폰카시 ' 수업 방식은 파워 앱스를 통해 구현해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폰카시 '는 핸드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제출하고 사진을 주제로 짤막한 글을 쓰는 것이다. 교사는 제출한 사진을 컬러로 출력해주면 학생들은 ' 시 공책 '에 붙이고 글쓰기 내용과 시를 정리한다.

이 과정을 파워 앱스로 구현한다면 학생들에게 태블릿으로 접속한 앱스로 사진을 제출하라고 하고 제출받은 사진과 글을 쉐어포인트에 업로드한다. 이후 파워오토메이트를 활용해 쉐어포인트에 데이터로 쌓인 글을 AI가 첨삭해주고 첨삭한 내용을 학생들에게 메일로 보낸다. 학생들은 메일로 온 피드백을 확인하고 글을 재수정하여 업로드한다. 교사는 재수정한 글을 개별적으로 첨삭하며 완성된 글과 그림을 시집으로 발간할 수 있다.

이와 비슷한 글쓰기 첨삭 프로그램을 이번 OJT 프로젝트로 발표하신 선생님이 계셨다. 앞의 방법으로 ' 폰카시 '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먼저 마이크로소프트 학생용 계정이 필요하다. 현재 내가 혼자서 만들 수 있는 과정은 파워 앱스로 학생들에게 폰 또는 태블릿으로 찍은 사진(우리 학급에는 핸드폰이 없는 학생도 있으므로 태블릿만 활용할 것이다)과 글을 쉐어포인트에 업로드 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후 파워 오토메이트와 연결해서 AI가 첨삭한 내용을 메일로 보내는 과정은 추후 연구가 더 필요하다. 그렇지만 좋은 아이디어인만큼 당장 2학기에 적용하기는 어렵더라도 점진적인 노력을 통해 프로그램으로 구현하면 좋겠다.

이 책을 통해 교육, 학문 분야의 블로그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팁들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나는 초등교사이지만 교육에 관한 글보다는 책, 문학 관련하여 발행하는 글들이 많다. 내가 블로그를 운영하는 목적은 학교 밖에서 학교 관련된 것에서 벗어나 활력을 얻기 위해 쓰기 때문이고, 언젠가 내가 쓴 글을 출간하고 싶은 작가지망생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 책먹보심선생 '님의 네이버 블로그 운영 방법과 교육 관련 글을 발행하는 팁들을 읽으니 교육에 관련된 글도 올리고 싶어졌다.

2022 개정교육과정에서는 개념기반 교육과정과 깊이 있는 학습을 강조한다. 경기도교육청의 깊이 있는 학습 프레임 워크를 활용하여 역사 수업에 적용한 수업 내용을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블로그에 올리고 수업 결과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깊이 있는 학습에는 전이가 중요한데 학생들의 학습 내용이 공공역사 Doing history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개념을 좀더 탐구할 것이다. 처음 해보는 과정이라 익숙하지는 않겠지만 매일매일의 기록을 남긴다는 목적으로 노력하겠다.

읽으면서 느낀 점이 많아서 서평이 너무 길어졌다. 인상적인 책이었고 교사의 블로그 운영과 관련하여 많은 도움을 받았다. 퇴근맨 선생님의 연수와 책먹보심선생 선생님께서 나눠주신 내용 덕분에 나의 블로그 운영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 앞으로 네이버 블로그를 틈틈이 운영해서 책먹보심선생 선생님 말씀처럼 나도 지금보다 더 좋은 선생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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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크와 팩트 - 왜 합리적 인류는 때때로 멍청해지는가
데이비드 로버트 그라임스 지음, 김보은 옮김 / 디플롯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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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요즈음 우리는 인터넷을 가까이 접하면서 가짜뉴스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사람들의 클릭 한 번을 유도하기 위해 일부 매체는 자극적인 단어들을 배열하여 사실과 관련 없는 제목과 글을 유포하고 있다. 사람들을 선동하고 진실과 멀어지게 하는 가짜뉴스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책 ' 페이크와 팩트 '의 저자 데이비드 로버트 그라임스는 미국과 영국의 매체에 과학을 비롯한 정치, 미디어, 사회문제 등의 다양한 주제로 글을 기고하고 있는 과학 커뮤니케이터이다. 데이비드 로버트 그라임스는 아일랜드의 물리학자이자 생물통계학자, 암 연구자로서 사람들이 가짜뉴스에 현혹되는 까닭을 분석하고 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판단 기준을 제시한다.

사람들의 인식을 왜곡하는 정치, 건강과 관련된 가짜뉴스들이 많다. 가짜뉴스를 판별하기 위해 과학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우리는 과학적 방법과 사고를 이용한 팩트체크로 가짜뉴스를 분별할 수 있다. 그러나 유사 과학 지지자들은 과학적이 방법이 아닌데도 과학인 척 위장하여 자신의 주장을 강화하는 증거로 이용하기도 한다. 저자는 과학과 비과학을 구분할 때 활용할 수 있는 판단 도구 7가지를 제시했다.

증거의 질 : 뒷받침하는 자료와 사용한 방법론이 명확하게 서술되었는가

권위 : 과학적 주장은 과학자의 권위에 기대지 않는다. 유사 과학적 주장은 그럴싸한 전문가나 권위자에 초점을 맞추니 주의하자.

논리 : 불합리한 추론은 미심쩍은 결론으로 이어지니 지나치게 환원주의적인 주장은 회의적으로 다루자.

반박할 수 있는 주장 : 독립적인 실험으로 재현할 수 없는 주장은 유사 과학일 가능성이 높다.

증거의 전체성 : 가설은 이전의 모든 증거를 고려해야 한다. 특정 부분만 따와서 인용하는 것을 주의하고 다른 많은 자료와 충돌한다면 충돌하는 것에 대한 근거가 반드시 제시되어야 한다.

오컴의 면도날 :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여러 개의 부가적인 주장에 의존하는가? 부가적인 추정을 정당화할 강력한 증거가 필요하다.

입증할 책임 : 지지하는 사람은 주장을 입증할 책임이 있다. 반박하는 사람에게 입증할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나쁜 과학일 수 있으니 유의하자.

페이크와 팩트 , 데이비드 로버트 그라임스 , 19장 과학의 경계선 , p.438~p.439쪽의 책 내용을 참고하여 축약하였음

사람들이 가짜뉴스에 어떻게 현혹되는지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자세히 설명해주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또 다양한 논쟁 상황의 적절한 대처 방안을 탐색해볼 수도 있었다. 그중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p.164쪽의 10대 자녀가 부모를 상대로 대거리할 때 주장의 정당성을 증명하는 방법이다. 이 사례와 더불어 사람들이 어떤 주장을 받아들일 때 주장하는 사람의 자질 등을 따지는 까닭을 ' 근본귀인오류 '와 연결지어 설명하기도 했다.

왜 엄마는, 아빠는 되는 데 나는 하면 안 돼? 라고 따지는 자녀가 있다면 이렇게 말하면 된다. 비록 엄마, 아빠가 잘못된 행동을 하고는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엄마, 아빠의 주장은 유효해. 엄마, 아빠의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해서 엄마, 아빠 주장이 틀린 것은 아니야. 라고 말하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잘 되지는 않겠지만... 10대 딸, 아들들이 부모님의 말씀을 귀담아 들으며 사춘기의 저주를 극복하기를...

이와 더불어 저자가 설명한 근본귀인오류란, 말하는 사람에 대한 정보는 주장을 판단하는 데 전혀 관계가 없음에도 말하는 사람의 부정적인 정보를 알게 되면 그가 한 주장을 신뢰할 수 없다고 여기는 사고 방식이다. 사람들은 이러한 사고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또 연관되어 합리적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선입견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저자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악용하는 사람들의 전략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책에서 제시한 비판적 사고 방법을 활용하면 가짜뉴스로 이득을 얻는 사람들에게 현혹되지 않을 수 있다. 우리는 주어지는 정보를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출처를 확인하고 신뢰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정확하게 따져보아야 한다.

이 책은 여러 가지 사례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겪은 논리적 오류를 분석하고 그 사람들이 왜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을지를 추론한다. 책에서 언급되는 많은 사례 중에서 건강과 관련된 가짜뉴스의 결과가 충격적이었다. 백신이 위험하다는 잘못된 주장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잘못된 결정을 내리게 되었고 예방할 수 있었던 질병에 걸려 목숨을 잃기도 했다.

백신에 대한 가짜뉴스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한 로라의 사례가 인상적이었다. 자궁경부암에 걸려 더 이상 치료할 수 없는 상태가 되자, 로라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백신은 비극을 막는 방법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녀가 남긴 말 덕분에 백신의 중요성을 알고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은 자궁경부암에 걸리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가짜뉴스를 분별하고 팩트체크를 통해 진실을 구분하는 것은 정보가 범람하는 오늘날과 같은 시대에 특히 더 중요하다. 가짜뉴스 때문에 잘못된 결정으로 곤란함을 겪는 일이 없도록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느끼는 독서였다. 확증편향에 빠져 잘못된 정보를 재생산하지 않게 경계하고, 선입견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사실을 전달하는 글을 작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겠다.

* 본 리뷰는 인디캣님 블로그를 통해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개인의 주관적인 느낌을 기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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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지구 - 온난화 시대에 대응하는 획기적 비전
에릭 홀트하우스 지음, 신봉아 옮김 / 교유서가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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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째 폭염 경보가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이러한 이상기후는 야외 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악영향을 끼치지만 농작물에는 치명적이다. 강원도의 고랭지 배추는 출하량이 급감하였고 우리나라 해안에 해파리 수가 증가함으로써 조업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상기후 현상은 우리나라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며, ' 미래의 지구 ' 첫 장에서는 2017년 푸에르토리코가 극심한 가뭄을 겪다가 허리케인 마리아가 발생하여 약 3000만 그루의 나무를 손상하거나 파괴하는 피해가 발생하였음을 기록하고 있다.

점점 더 극단적으로 바뀌는 날씨는 기후변화를 가속화한다. 기후변화는 자연재해와 결합해 더 악화되고 있음에도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은 증가하고 있다. 절망적으로 보이는 현 상황에서 ' 미래의 지구 '는 과학적으로 필요한 획기적 변화를 긍정적인 전망으로 제시하고 있다. 저자 에릭 홀트하우스는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사람들의 수십 번의 인터뷰를 분석하여 믿을 만한 전망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한다.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로 피해를 받는 섬나라 사람들, 해수면 상승으로 살 곳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난민이 될 것이다. 난민들을 수용하기 위해 전세계 사람들의 지원과 협력이 필요할 것이다. 남의 문제라고 여기며 그들이 처한 문제에 공감하지 않는다면 결국에 그들이 입은 피해는 모두에게로 다시 되돌아올 것이다. 그러니까 모두가 더 나은 세계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환경을 지키기 위한 결정을 최우선으로 내리는 정치적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저자 에릭 홀트하우스는 화석연료 사용을 멈추고 무탄소 전력으로 전환할 것과 농업 분야에서도 화학 비료를 대체할 비료와 새로운 시멘트 생산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세계 경제 또한 재편되어야 한다. 쓰레기의 개념이 없어진 순환 경제를 제안한다. 경제 성장에 골몰하여 지구 환경을 쥐어짜는 것을 멈추고 환경을 중심으로 두는 경제 구조를 만들어가야한다고 말한다.

저자의 시나리오대로 환경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왔음에도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와 자연재해는 멈추지 않는다. 이에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과학 기술이 제시된다. 에어로졸, 탄소포집 등 오늘날에도 알려져 있지만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기술의 적용가능성을 검토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극심한 자연재해는 현재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실감하게 한다. 또 우리나라 농작물이 입은 피해가 얼마나 심각한 규모인지 기사화되는 것을 보면서 머지 않은 미래에 식량부족과 분배에 대한 갈등이 생겨날 것이 우려된다. 식량 시스템을 개편하는 것은 하루빨리 논의되어야 할 문제이며 이에 대한 사람들의 합의와 환경 문제를 공동의 문제로 여기는 의식 변화가 필수적이다. 나도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사소한 일상 습관을 바꿔오고 있었는데 더 열심히 실천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또한 미래세대들이 환경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일상 생활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환경 교육을 연구하고 실천할 것이다.

지금 당장 모두가 실천할 수 있는 쉬운 환경보호 방법을 소개한다. 온도주의 캠페인에 동참하기이다. 온도주의는 여름에 26도, 겨울에는 20도로 맞추어서 냉난방을 하는 것이다. 또 영업장이라면 냉난방 중에 문을 열지 않는다(에너지 손실을 줄인다).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쓰지 않는 전자제품의 플러그는 뽑아 두며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자제품을 사용한다. 온도주의 캠페인은 일상 속에서 온도주의 실천 방안을 알리는 픽토그램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으니 필요하다면 제시되는 이미지 파일을 활용해 스티커 등으로 제작하여 가게나 일상적인 공간에 배치할 수 있다.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하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해 꼭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환경 보호를 실천하기 위해 일상적인 습관을 변화해나가야 한다. 나도 소극적으로 행동했던 것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노력해야겠다.

* 본 리뷰는 교유서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개인의 주관적인 느낌을 기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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