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지구 - 온난화 시대에 대응하는 획기적 비전
에릭 홀트하우스 지음, 신봉아 옮김 / 교유서가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며칠 째 폭염 경보가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이러한 이상기후는 야외 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악영향을 끼치지만 농작물에는 치명적이다. 강원도의 고랭지 배추는 출하량이 급감하였고 우리나라 해안에 해파리 수가 증가함으로써 조업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상기후 현상은 우리나라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며, ' 미래의 지구 ' 첫 장에서는 2017년 푸에르토리코가 극심한 가뭄을 겪다가 허리케인 마리아가 발생하여 약 3000만 그루의 나무를 손상하거나 파괴하는 피해가 발생하였음을 기록하고 있다.

점점 더 극단적으로 바뀌는 날씨는 기후변화를 가속화한다. 기후변화는 자연재해와 결합해 더 악화되고 있음에도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은 증가하고 있다. 절망적으로 보이는 현 상황에서 ' 미래의 지구 '는 과학적으로 필요한 획기적 변화를 긍정적인 전망으로 제시하고 있다. 저자 에릭 홀트하우스는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사람들의 수십 번의 인터뷰를 분석하여 믿을 만한 전망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한다.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로 피해를 받는 섬나라 사람들, 해수면 상승으로 살 곳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난민이 될 것이다. 난민들을 수용하기 위해 전세계 사람들의 지원과 협력이 필요할 것이다. 남의 문제라고 여기며 그들이 처한 문제에 공감하지 않는다면 결국에 그들이 입은 피해는 모두에게로 다시 되돌아올 것이다. 그러니까 모두가 더 나은 세계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환경을 지키기 위한 결정을 최우선으로 내리는 정치적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저자 에릭 홀트하우스는 화석연료 사용을 멈추고 무탄소 전력으로 전환할 것과 농업 분야에서도 화학 비료를 대체할 비료와 새로운 시멘트 생산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세계 경제 또한 재편되어야 한다. 쓰레기의 개념이 없어진 순환 경제를 제안한다. 경제 성장에 골몰하여 지구 환경을 쥐어짜는 것을 멈추고 환경을 중심으로 두는 경제 구조를 만들어가야한다고 말한다.

저자의 시나리오대로 환경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왔음에도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와 자연재해는 멈추지 않는다. 이에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과학 기술이 제시된다. 에어로졸, 탄소포집 등 오늘날에도 알려져 있지만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기술의 적용가능성을 검토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극심한 자연재해는 현재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실감하게 한다. 또 우리나라 농작물이 입은 피해가 얼마나 심각한 규모인지 기사화되는 것을 보면서 머지 않은 미래에 식량부족과 분배에 대한 갈등이 생겨날 것이 우려된다. 식량 시스템을 개편하는 것은 하루빨리 논의되어야 할 문제이며 이에 대한 사람들의 합의와 환경 문제를 공동의 문제로 여기는 의식 변화가 필수적이다. 나도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사소한 일상 습관을 바꿔오고 있었는데 더 열심히 실천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또한 미래세대들이 환경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일상 생활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환경 교육을 연구하고 실천할 것이다.

지금 당장 모두가 실천할 수 있는 쉬운 환경보호 방법을 소개한다. 온도주의 캠페인에 동참하기이다. 온도주의는 여름에 26도, 겨울에는 20도로 맞추어서 냉난방을 하는 것이다. 또 영업장이라면 냉난방 중에 문을 열지 않는다(에너지 손실을 줄인다).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쓰지 않는 전자제품의 플러그는 뽑아 두며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자제품을 사용한다. 온도주의 캠페인은 일상 속에서 온도주의 실천 방안을 알리는 픽토그램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으니 필요하다면 제시되는 이미지 파일을 활용해 스티커 등으로 제작하여 가게나 일상적인 공간에 배치할 수 있다.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하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해 꼭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환경 보호를 실천하기 위해 일상적인 습관을 변화해나가야 한다. 나도 소극적으로 행동했던 것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노력해야겠다.

* 본 리뷰는 교유서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개인의 주관적인 느낌을 기록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