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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귀고리 소녀
트레이시 슈발리에 지음, 양선아 옮김 / 강 / 200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영화가 굉장히 예쁘고 순수한 아이의 이야기였다면 소설은 조용한 어두운 옷 속에 여러갈래로 꿈틀대는 여자의 욕망과 사회의 압력과 현실, 자기자신을 긍정하며 살아가는 여자의 이야기란 인상을 받았다. 시종일관 아름다움과 남자를 탐하는 그리트, 피묻은 손을 혐오하면서도 받아드리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특히 진주귀고리를 팔아 자신의 자유를 사는 끝부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