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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변호사 김병국의 비즈니스 협상론 - 개정판
김병국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0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책 사서 세번이상 읽게 되는 것은 드문데 세번 읽고도 감히 남에게 빌려주지 못하고 있다. 담에 또 읽어야 하니까.
나를 알고 남을 알면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결론을 낼 수 있다, 정도가 요점이겠지만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맨 앞의 챕터에 저자가 준 리스트 하나이다. 뭐라 불렀더라... 뭐 하여간 협상에 임한 사람의 권리장전 같은 건데 이런거다.
나는 마음을 바꿀 권리가 있다. 나는 질문에 당장 답을 못할 권리가 있다. 등등
담 작고 머리가 비상한 것도 아니고 언어가 유창한 것도 아닌 초보 협상가에게 종종 주늑들던 협상을 위한 전투가, 서로가 서로의 장기간의 공동 이익을 위해 터놓고 얘기하는 솔직한 대화의 장으로 보일 수 있게 도와준 책이다. 좀더 머리 굴리는 내용도 들어 있지만 그게 제일 중요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