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조각 두조각 세조각 - 2판
김혜환 지음 / 초방책방 / 2017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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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고운 책이다. 우리 고유 빛깔과 전통천을 이용해 숫자책을 만들었다는 점 독특하고 이전 다른 책들과 다르다. 이전의 숫자책들은 지식 습득을 목표로 한 잘빠진 디자인이 현대적이고 차가운 무리와 창조적이지만 서양적 문화배경을 것들이 주류였다. 아기들에게 맨 처음 보여주는 책의 주제가 주로 동물이나 수라는 점에서 우리의 미의식에서 나온 숫자 책은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역사책이나 전래동화책 이상의 중요한 의미가 담겨있다. 이 책으로 숫자를 배울 아이들은 곱구나 라고 감동하지 않겠지만 아이가 이 책을 보고 커서 어른이 되어 집을 떠날 때 자신의 짐 속에 챙겨가고 싶은 책이 될 것 같다. 책꽂이에 꽂으며 펼쳐보며 말하게 될 것이다. 곱다. 아기가 커서 예쁜 빛깔을 추억으로 간직하게 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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