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지난주 본 영화에 대해 주절거리며 나가려는데 도쿄타워가 알라딘 맨 위 배너가 떠서 클릭.
허걱 이책이 왜? 라는 심정에.
영화화 되서 오기다리 죠님이 나오셔서 그랬나부다.
내가 이 책 서평을 썼던가 싶어 보다보니...이렇게 많은 이들 모두가 이책에 감동을 받았다니...
내가 무지 메마른 사람인가 부다.
하긴 많이 인간스러워 졌으나 아직 끈쩍끈쩍하다는 부모와의 정을 못느끼는 나이니 감수성이 부족할 만도...
그냥 서평이나 짧게 쓸까 했더니 무지 길로 애절하고 칼라풀 뻔쩍뻔쩍한 글이 많아 쫄았다. 그냥 혼자 주절거리는 게 주제에 맞을 듯싶다.
별건 아니고...이책 읽으며 진짜 특이했던 것은 의외로 사소한 디테일에서 우리나라 시골 얘기랑 비슷했다는 것. 읽은 지 몇달 되서( 기억이 )그렇긴 한데 된장 발라 개고기 먹는 얘기 혹 안나왔었나...?
별로 생각나는 것은 없는데 일본식짱아찌에 흥미가 생겼구 일본이란 의외로 가까운 나라라고 느꼈다. 나름대로 제멋대로 사신 엄마 보단, 다른 사람 없다고 냄새나는 오래된 밥을 먹는 할머니의 궁상이 머리속에 괜히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