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노네 고만물상
가와카미 히로미 지음, 오유리 옮김 / 은행나무 / 2006년 4월
평점 :
품절


일요일에 서가를 정리하려고 결심, 추리다가 나왔다. 몇 달전 무슨 책인가의 껴주기 도서로 받아  서가에서 그냥 누워 있었는데 본책보다 내 서가에 오래 남을 듯 싶은 야단스럽지 않지만 독특한 공기가 있는 책.

골동품점이 아니라 고 만물상, 오래된 생활용품을 파는 곳으로 도자기니 갑옷이니 하는 것은 오히려 남에게 넘기고 딱지나 문진을 파는 곳이란다. 죽거나 이사갈때 사람들 뒤로 넘겨지는 것들을 사, 파는 곳. 그곳의 특이한 주인과 점원 둘 그리고 그 주변 이야기들이 단편식으로 묶여 있다.  인물들의 사랑 이야기와 작은 생활 소품의 이야기가 맑고 담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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