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에게 희망을 (반양장)
트리나 포올러스 지음 / 시공주니어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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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 애벌레와 줄무늬애벌레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당시대를 살아가는 나의 모습과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왜 이렇게 경쟁해야..살아가야하는지..힘이든다. 삶이라는게 비단, 목표되어진 방향으로 합치되어가고 있는지.

이 두 애벌레처럼 기둥 꼭대기에 무엇이 있는지 나는 모른다. 어쩌면 내가 가고있는 이 길또한 해답을 알 수 없다.

결국, 꼭대기에는 아무것도 없다는...허망한 말뿐,,,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쭉..그렇게 살아온 듯하다.

앞만 보기보다는 옆으로도 충분히 볼 수 있는 넓은 길을 터득해놓았다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더 많은 책과, 더 넓은 인간관계를 통해 지혜를 습득해가는 과정 생각만으로도 멋지다.

아무것도 없는 기둥이 아닌 넓은 하늘을 나르는 나비들을 생각하면, 나 또한 부단히 오늘도 노력하리라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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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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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 된 책을 우리말로 번역하면 제가 약간 맞지 않음을 불구하고 <상실의 시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깊고 읽고 이 책 역시 그러했음 좋겠다며 구입했습니다. 물론, 하드커버의 디자인도 깔끔했고요.

키친이라는 제목이 신기해서 읽기 전 나름대로 정의를 내렸죠. '주방은 예술이다' 어느 TV광고의 카피처럼. 주방에 대한 소재를 어떻게 표현했는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저자의 소개보니 '무라카미 하루키 현상'처럼 '바나나 현상' 붐을 일으켰다고해서 긴장하면서 이 책을 읽어 내려갔습니다.

혹시나 했던 제 마음이 역시 제 정서와 맞지 않았죠. 문장은 왜 이렇게 간결하듯 하면서도 껄끄러운지..모르겠습니다. 다른 나라의 번역서들을 읽으면 그다지 많이 느끼지 않는데 일본책 번역은 경계선이 가는게 아마 이런 이유인 것같아요.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을 옆에서 지켜봄과 주변 사람들을 키친을 통해본 가족의 소중함이 대략 책 내용입니다.

책 내용보다 우선, 게이나, 그런 등장인물이..맞지 않아..문장의 간략함이 싫증까지 나게 만들더라고요.

그다지 소장할 가치가 있는 책이다 아니다 제 멋대로 판단하기엔 아마 후자쪽 같습니다. ㅋㅋㅋㅋ

문학의 신화라니..믿을 수 없더군요. 제가 이상한가요? 상상력 부족인가요? 차라리 그러하길 바랄 뿐입니다. 제가 문학의 소질이 없어 책을 볼지 모른다면..인정해야겠죠?

또 다른 단편도 죽음 사람의 환영이 나타나는게..특이하기도 했습니다. 작가의 개성인가요? 판타지 소설류도 아니고.. 작가는 무엇을 전해주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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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야 누리야
양귀자 지음 / 문공사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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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긴 편지의 글을 이렇게 좋은 글로 옮겨주신 양귀자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알라딘을 통해 이 책을 구입했는데 딱 펼치니.. 큰지막한 글씨와 이쁘지도 않은 그림(하필, 처음 점박이 아저씨의 사나운 얼굴이 있는 페이지를 펼쳤답니다^^;;), 맘에 드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내가 무슨 동화 책를 읽나 했죠.

속는 셈치고 첫 페이지를 펼치는 순간, 양귀자님의 [미리 알려드리는 몇가지 말씀]부터 엄마의 아픔...까지 후다닥 몇 시간만에 읽고는 내 눈에는 눈물이 흘러내리는 감동물살이 느껴지고 있음을 깨달았다.

나누리의 성장 과정을 모정을 통해 나타난 아픔과 행복 등 모든 상황을 꿋꿋하고 씩씩하게 위로하며 살아가는 누리의 모습.. 뜻하지 않은 엄마와의 만남. 등등..

가족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며, 이 책을 덮습니다.누리양, 항상 그랬듯이 앞으로도 지금처럼 꿋꿋하게 잘 살아가기 바래요. 같은 하늘 아래에 있는 것만으로도 누리양은 그 빛은 충분히 바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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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도 하나의 말이며 무지도 하나의 지식이다
박희준 / 대원사 / 199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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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전의 8파트로 각기 특색 우화만 골라모은 이 책은 간접, 직접적으로 지혜를 불어넣는 책입니다. 서재에 꽂아있어 골라든 아주 오래된 이 책. 언제 읽어도 마음이 한결같이 올바르게 생각함을 깨달아줍니다. 쉬엄쉬엄 읽으며 우주의 근원과 삶의 자세, 사람들의 심리 맹점 등등 잘 나열 되어있어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이 아닐까 해요. 한가지가 아닌, 여러방면에서 생각하고, 편견을 버리는게 우선 자기의 개발이 아닐까..합니다. 철학과 지혜의 탐구하려면 이 책 독파하보세요. 다시 한번 깨닫지만, 책은 역시 소중하고 진정한 벗이 아닐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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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스펜서 존슨 지음, 이영진 옮김 / 진명출판사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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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유명했던..그래서 꼭 봐야했던 필독서일 듯해서 구입했는데 생각외로 책도 얇아서 무슨 말과 글들이 숨어있길래 사람들이 놀랐는지 재빨리 펼쳐보지 않을 수 가 없었던..책으로 기억됩니다. 이 책 읽을 당시만해도 '유명세'때문인지 난 비판의 눈으로 책을 봐라본 시각도 없지않나 있었고..요.

변화하라는 목소리로 이솝우화같은 짧고, 간단한, 명료한 그런 종류의 한 책이였죠. 이런 종류의 책은 국내에서도 얼마든지 많다고 생각하는데, 꼭 국내서적이라기보다 얇고 편안히 읽을 수 있는 '좋은 생각'이라던가, 신문에서 보면 좋은 글도 꽤 많잖아요..그걸 브리핑만해도 엄청 좋은 양서가 되죠.

유명세만 아니였다면, 그래도 나에게 좋은 양서가 되었겠지만, 씁쓸.. 적어도, 변화를 원하는 사람, 그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보년 제격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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