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선생이다
황현산 지음 / 난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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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세월의 사색이 정직하게 여물어, 그 향취가 그윽하다. 현란한 시대에 보기 드문, 맑은 정신의 온기와 격조가 감탄스럽다. 매 페이지마다 오는 필사의 충동이 단점이라면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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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사회
한병철 지음, 김태환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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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취와 피착취를 뒤섞어 놓으니,˝자본주의적 자기 착취˝와 같은 괴상한 결론이 나온다. 모두가 피해자라고 여기니 해결책이 허망한 것도 당연하다. 그가 제시하는 ˝무위의 피로˝는 구조적 부조리를 조망하는 시선의 부재를 드러낼 뿐. 부정성이 사라진 것과 부정성을 보지 못하는 무능력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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