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과 열정사이 - 전2권 세트
에쿠니 가오리.쓰지 히토나리 지음, 김난주.양억관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0년 11월
평점 :
절판


영화로 만들어져 크나큰 인기를 끌었던 <<냉정과 열정사이>>. 두 명의 남녀 작가가 공동 집필해서 더욱 더 흥미를 끌었던 소설.  두 명의 작가가 한 제목아래 작품을 창조 했다는것 자체가 주목받을 만하다. 과거 1920년대 구 소련에서도 일리야 일프와 예브게니 뻬뜨로프라는 작가 둘이 <<열두개의 의자>>라는 소설을 공동 집필한 경우 도 있긴 하지만...

영화의 장면 장면들이 너무나 아름다웠고 영화속 첼로 연주가 나의 영혼을 너무 흔들어 놓았는지 아직까지 귓가에 맴돌고 있어 손쉽게 책을 접할 수 없었지만 막상 첫 페이지를 넘기고 나니 영화와는 또다른 감흥을 느낄 수 있었다.   

 두 권의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즉, 남자 주인공 쥰세이를 다룬 Bule를 먼저 읽을 것인가 아니면 아오이가 등장하는 Rosso를 먼저 읽을것인가 고민하다가 영화처럼 번갈아가면서 읽어보았다.  Blue부분의 "인형의 다리"를 읽고 Rosso의 "인형의 다리"를 읽는 식으로....원래 영화는 몽타쥬 요법이 근간이 되는 예술작품이기에...이 책을 읽으려는 독자들에게 권하고 싶다. 또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이었다.

 과거의 사랑을 잊지 못하고 추억속에서 살아가는 쥰세이. 그의 직업역시 과거를 소중히 여기는 미술품 복원사. 과거의 사랑을 잊지는 않았지만 가슴속 깊이 봉인해버린 아오이. 서로 다른 남자와 여자를 가슴에 품고도 그둘은 잊지 못한다. 그리고, 피렌체의 두오모 성당에서 두  영혼은 결합하게 되는데...

 주인공들의 내면세계를 잘 묘사한 작품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가슴을 저매이며 설레게하는 소설이다, 아직까지 귓가에 쥰세이를 부르는 아오이의 목소리와 아오이를 부른 쥰세이의 목소리가 첼로 연주를 뒤로  하고맴돌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