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사냥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2
J.M.바스콘셀로스 지음, 박원복 옮김, 김효진 그림 / 동녘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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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를 읽으면서 다섯 살짜리 제제와 함께 웃고 울던 기억이 난다. 마지막 책장을 다 넘겼는데도 책을 손에서 놓지 못했던 기억이난다. 

  그 작품의 2부가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주저 없이 구입을 했다.  <<햇빛사냥>> 은 2부로 제제는 어느덧 11살의 소년으로 나온다.

  1부에서 슬픔과 기쁨, 그리고 따뜻한 사랑을 함께 했던 유일한 사람인 뽀르뚜가 아저씨와의 이별 뒤 제제는 부유한 집안의 양자로 입양되어 물질적으로는 풍요한 생활을 누리게 되지만 따뜻한 가족애는 느끼지 못한다.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제제는 유아기를 벗어나 점차적으로 성숙한 행동을 하게 되지만 제제의 따뜻한 마음과 상상력 풍부한 제제의 동심의 세계는 다섯 살때나 열한살이 된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것 같다. 다섯 살때 날려보낸 가슴속의 새대신에 이번에는 상상속의 꾸루루 도깨비를 마음속에 받아들여 그와 대화하며 영화배우 모리스씨를 등장 시켜 느껴보지 못한 아빠의 사랑을 받는다. 훌쩍 성숙해버린 제제는 결국 꾸루루 두꺼비와 모리스씨와 작별을 고하게 된다. 

  제제의 마음속에 자리잡은 꾸루루 두꺼비가 언젠가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내려주신 태양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모든 사람의 가슴속에서 솟아오르는 태양 <..>우리들의 희망의 태양. 우리의 꿈을 뜨겁게 달구기 위해 우리가 가슴속에서 달구고 있는 태양"(p102-103). 열 다섯살의 제제는 그 태양을 달구기 위해, 꿈을 실현하기 위해 또 다시 모험을 떠난다.

 1부에 비해 짙은 감동을 주지는 못했지만 아이들이 한번쯤은 읽을만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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