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박사와 하이드 씨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선집 2 새움 클래식 2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전형준 옮김 / 새움 / 200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어려서부터 대중매체와 책등을 통하여 친숙해진 R.L. 스티븐슨의  대표작  <<지킬박사와 하이드 씨>>의 새로운 번역본이 출간되어 어린시절의 추억을 생각하며 주저 없이 구입했다.

   19세기에 씌여진 책이지만 작품이 함포하고 있는 "선과 악의 대립"이라는 "영원한 철학적 문제"의 제기는 스티븐슨의 명성을 드높였고 그의 작품을 세계적인 명작의 반열에 오르게하는 근원이 되었다.

  3인칭 시점으로 씌여진 이 중편소설은 어터슨 변호사를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되어 나가지만 작품의 주된 내용은 어터슨 변호사의 친구인 지킬박사와 그의 이중인격 하이드에 관한 것이다. 지킬박사는 인간의 탐욕스러운 본능과 합리적인 이성과의 대립속에서 이중 생활을 하며 인간의 두 가지 본성을 이루고 있는 선과 악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다. "인간은 온전한 하나가 아니라 둘"이며, "인간의 내면에는 각양각색의 서로 다른 독립된 자아들이 서로 다투며 공존"하고 있다고 믿게 된다. 지킬은 인간이 내면에 품고 있는 선과 악의 이중성을 약품으로 나눌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연구를 거듭하여 내면의 선과 악을 분리 할 수 있는  약을 만들어 먹게 된다. 그 결과 악의 결정체인 에드워드 하이드가 탄생된다. 악의 결정체인 하이드는 살인까지하게 되며 끝내는 자살하게 된다.

 

  작품의 백미는 누가 뭐라고 해도 마지막 부분에 삽입된 변호사 어터슨에게 남긴 지킬박사의 유언이라고 할 수 있다. 스티븐슨은 지킬박사와 그의 이중인격 하이드를 통해서 영원한 철학적인 문제 선과 악의 대립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들은 매순간 지킬박사가 갈등했던 선과 악의 선택속에서 살아가며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마지막 책장을 덮는 순간  거울을 바라보며 거울 저편의 "나"역시 또다른 모습의 "나"임을 인정하며 오늘은 좀더 나은 선택을 하리라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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