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씽~ 미국에 가다! 좌충우돌 타임머신 세계 여행 2
이희정 지음, 윤유리 그림, 손세호 감수 / 가나출판사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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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라에 대해 알고 싶다면 직접 가서 체험해 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임을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세계 여러 나라를 직접 경험해 본다는 것이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매스컴이나 기타 책을 통해 세계 여러 나라를 간접적으로 경험해 보는 수밖에 없다.

300번이 넘는 실패 끝에 타임머신 발명에 성공한 막가이버 박사가 조카 나영리와 영리의 친구 안무식이 함께 미국으로 여행을 떠난다.
장소에 관계없이 가고 싶은 곳의 그림이나 사진 같은 이미지만 있으면 그 곳으로 갈 수 있는 타임머신을 이용해 미국으로 고고씽~을 외친다.

아무리 좋은 책도 어린이 독자들에게 흥미를 끌지 못한다면 외면당하게 된다.
톡톡 튀는 개성을 가진 등장인물들의 모험과 악당들의 음모, 그리고 시간과 공간을 자유로이 여행하는 것은 물론 퀴즈까지 풀 수 있어 읽다보면 저절로 미국의 역사는 물론 현재까지도 경험하게 된다.
총 여덟 번의 여행으로 블루진을 통한 미국의 옷, 패스트푸드로 대표되는 미국의 음식, 경도와 위도를 쉽게 설명한 미국의 기후를 비롯해 이라크 전쟁과 FTA를 통해 미국과 우리나라의 관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역사를 다룬 ‘독립기념일 축제에 가다’ 편에서 미국의 입장만이 아닌 인디언의 입장까지 대변하고 있어 역사에 대한 균형감각을 잃지 않고 있어 좋다.
또한 ‘잠깐 정보’를 통해 본문에 나온 내용을 보충 설명하고 있어 읽다보면 상식이 늘어나는 듯하다.
우리나라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나라 미국의 모습을 딱딱하거나 어렵지 않게 어린이 눈높이로 경험하고 온 것 같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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