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soulkitchen 2004-02-25  

서재 이름을 바꿀 수 있다는 건 몰랐었는데..!
봄맞이 새단장이십니까, 비발샘..
고등학교 때 외국어로 독어를 선택했던 (시원찮은) 실력으로 읽어 보자면
존더클라세.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고 인터넷으로 잠시 검색을 해보니 원두커피로군요!
혹은 다른 뜻이 있는 단어인지..
아, 우리 사이를 있게 한 (흐흐..이렇게 얘기하니까 오래된 연인사이 같구만요)
알로호모라가 사라져 좀 아쉽긴 하지만 뭐든 늘 새롭게 변해야 재미난 거니깐.

바람이 좀 불긴 하지만, 봄이군요..
 
 
비발~* 2004-02-25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이따금은 들려주세요~

비발~* 2004-02-25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 밤에 갑자기 추워졌나봐. 낮에는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암튼 무사히 집에 안착! 잘들 주무시게나~

soulkitchen 2004-02-25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이 좀 불긴 하지만, 봄이라고 써 올려놓고 밥을 먹으면서 밖을 내다보니까 바람이 이거 장난이 아니게 불고 있구만요. 사람 무안하게 말야..^^;; 오늘 같은 날, 밤마실은 삼갑시다~

비발~* 2004-02-25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두커피 이름이라면 그 뜻은 특별한 질을 지닌 최상급이라는 뜻. 그와 아울러 학교에서 쓰면 우리식 특수반과 비슷하다오.ㅋㅋㅋ

soulkitchen 2004-02-25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그렇구나. 특수반!! 좀 더 클래스인가..하하..
암튼 비발샘, 화이팅입니다!! 이제 비발샘 안 뵌다고 징징거리지 않겠구먼요. 바쁘시더라도 항상 건강 챙기시구요..총총..

soulkitchen 2004-02-26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따금이라니요, 아니 무슨 말씀을 그리 섭하게 하신다요. 필수코스구만요. 비발샘 들어오셔서 뜨시게 쉬시라고 날마다 들러 아랫목 데펴놓고 있을 꺼니까 그런 말씀은 허지도 마세요. 아..그렇다고 아주 서재폐인으로 자릴 잡겠다는 말은 아니고..^^a 어이쿠, 주무셔얄 텐데..제가 자꾸 깐죽깐죽 말을 걸어서..헷..그럼 편히 주무세요^^

비로그인 2004-02-26 0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여...나만 쏙 빼놓고...여그들 떼거지루 모여 있는 줄 몰랐네. 에잇, 이제 젤 먼저 방명록부터 뒤질거닷! 으하하...두 사람 꼼짝 말고 손 올렷! 뒤로 돌아!... 철커덕...당신은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국선변호사를 위임할 수 있으며...(음...그 다음은 모르겄다)
 


비로그인 2004-02-23  

쌤요 ~
앗, 모이 물어와 새끼 주둥아리에 넣어주는 부지런한 어미새처럼 서재를 꾸며주시던 비발샘이 어째 오늘은 이렇게 조용하당가요? 메가패쑤 고장나서(메가패쑤 어리둥절한 사연은 쏠키네 집에 있슴돠) 인제 들어왔고만 고요허요, 이 ~ 어디 마실이라도 나가셨나...뚤레뚤레 ~
 
 
soulkitchen 2004-02-23 2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대문 분위기 좋은데요~

soulkitchen 2004-02-23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발샘이 아침 열어주시고, 복돌성이 하루 마감해주지 않으면 하루종일 똥낀 듯 찝찝하고, 서운하게 되어버렸으니..

비발~* 2004-02-23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상 걸린 일이 터지는 바람에... 이자 들왔네요. 쏠키한테 가봐야쓰겠넹..

비발~* 2004-02-23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신 사난 게 고만하라고? 알았으... 참 완곡하게도 말하누만...
 


soulkitchen 2004-02-20  

통하셨사옵니까~
언젠가부터 대문을 통해 서재에 드나들지 않고
제목들로만 서재에 드나들다보니
음악이 바뀌는 것도 모르고 있구만요.
오늘 보니..오..뷰욕이네요.
암코양이 같은 목소리. 아이 같은 얼굴.
복돌성도 좋아하는 것 같고, 저도 좋아하는데,
비발샘도 통하셨군요..^^
 
 
비발~* 2004-02-21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싸, 화팅! 나도 평일도 주말처럼, 주말은 평일처럼 지내는데... 공간 이동만 안하다 뿐이지, 설은 지금 비가 장난이 아니게 온다우. 가뜩이나 열 받는데.. 차앤박이라고 체인 피부과가 있어요... 나갔다가 울집에 오는 마을버스 타는 정류장에 그 병원이 있고, 또 이름이 유명짜한데라 오늘 맘먹고 가지 않았겠나? 레이저로 긁어낼 데가 있어서... 그랬더니 내 참! 지난번 진료한 의사가 없고 다른 의사가 있는 거야. 누군들 어떠냐, 싶어서 들어갔지. 보일 곳을 한번(두번도 아녀) 흘끗보더니, 아, 그거 약바르면 되요. 하면서 끄적끄적...수술하믄 1주일간 보기싫게 붓습니다. 여그까진 좋아요. 지난번 의사는 검버섯이라고 했고, 이번 의사는 지루성 뭐시기래. 지난번 의사는 작을 때 없애는 게 좋다고 했고, 이번 의사는 키워서 없애는 게 낫대. 이거 믿고 병원 가겠나? 오늘의 결심: 차앤박 절대 안간다. 글고 번거롭더라도 다시 세브란스 원위치 환원이다... 어이없더라고...

비발~* 2004-02-21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가멜... 그 캐릭터 정말 잘 만들었어... 울 아들 담임 선생도 가가멜이었는데, 본인은 그 별명이 맘에 드는지 아뒤를 가가멜로 하더라고요. 아, 여기서 흉볼 수는 없고, 암튼 그 별명이 딱!이라싶었지요. 그런데 익산에도 가가멜이...?

soulkitchen 2004-02-21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가멜 나올 때 곡이 거 뭐더라, 미완성 교향곡이던가..암튼 꽤 유명한 클래식이지 않어요? 가가멜 거 진짜 집요하고 멋진 놈. 아마 학교마다 가가멜 하나 없는 학교는 없을 거예요. 하하..근데 선생님도 재밌으시다. 그 별명을 아이디로 쓰시다니. 전 중학교 때, 찰랑거리는 단발머리가 되게 예쁜 여자애의 뒷모습을 보고, 제 짝꿍한테 야..쟤 되게 이쁘다..라고 말을 꺼내자마자 걔가 고개를 쓰윽 돌려주는데 얼굴보고 놀란 적이 있었죠. 그래서 그때부터 짝꿍이랑 둘이서 걔를 뒷모습이라고 불렀는데, 졸업할 때 무슨 앙케이트 그런 거 하잖아요, 그 때 걔가 자기 별명을 딱 뒷모습이라고 적는 거예요. 하이구야...어찌나 놀랐던지. 그 후엔 비공식적인 별명 지어 무리끼리만 부르는 치사한 짓은 하지 않게 됐죠.

비로그인 2004-02-21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진짜 뭐여...왜 중구난방여? 나 원 참. 쌤! 거그 가지 마요. 아...또 승질 나오네...키워서 없애라니...무슨 콩나물 키워 내다파는 것도 아니고...이것들이 아직 차력당 복돌이의 쓴맛을 못 본 모냥인디 우리 차앤박 불매운동 함 해야 쓰것고만요. 이 따식들이...지구를 지키는 총사령관 울 비발쌤을 뭘로 알고...아무튼, 산성비 피해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들어 멋진 2월의 주말오후 보내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날씨, 리포터 복돌이였습니다. 케이비에쑤 ~ 근심을 털어놓고 다 함께 차차차!

비발~* 2004-02-21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벌써들 왔나?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좀 낫네... 둘이서 편들어 주니까 어처구니가 조금 작아지네요. 그나저나 세브란스는 너무 번거로와... 서너시간 기다리는 건 기본이라... 다음 예약 때는 그나마 낫지만 초진이 문제라... 가장 중요한 건 성의있는 설명인 것 같어. 의사들 그거부터 배워야 할 것 같어.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 없이 어떻게 신뢰가 자라나... 오늘 저번 의사랑 이렇게 다른데요? 하고 따지지 않은 것은 속으로 다시는 안 온다...로 작정하고 있었기 때문이야요.

비로그인 2004-02-21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국 고승들의 이야기라는데...책으로도 나온 모양이네요. 난 중국 고승들 하면 '소림사'밖에 생각이 안 나요. '소림사' 그 영화 보고 이얍! 이얍! 팔단권법 흉내내고...아...드뎌 쌤이 도통하시려나 봅니다요. 욕망이 모든 고통의 근원이라는데 자자...우리 모두 욕심을 버리고 ...오늘 하루도 다 함께 차차차! 울지 말고 그으래, 그렇게 ~ 다 함께 차차차!

비발~* 2004-02-21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핫, 그 친구 눈이 뒤에 달렸나보다... 울 아들의 가가멜은 깐주기스트와 심술이스트에 더 가까워요. 아으... 내 그 사람과의 대화를 상기해보면!

비로그인 2004-02-21 1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주유소에서 알바할 때요. 얼굴은 갸름허니 조막만하고 머릿결이 찰랑한 여자애가 있었어요. 전 힘이 좋으니까 세차부, 걘 주유부였는데 언젠가 그 얘가 주유를 하다 느슨한 머리끈이 빠진 거에요. 그 순간, 긴 머리를 흔드는데...캬...샴푸모델처럼 멋지더만요. 근데 사무실에 들어와 알바생들끼리 농담따먹기를 하는데 그 애가 탁자 밑에 앉아 우리를 위로 쳐다보며 웃더만요. 근데 뭔가 좀 이상해요. 어디서 본 듯한 익숙한 이미지...아...개를 쓰다듬어 줄 때 쫑긋하게 귀를 뒤로 젖히면서 올라간 눈으로 쳐다보는...그 얘도 눈치를 챘는지 "언니, 내 별명 '개두'야..." 미리 선수를 치더만요. 크헉...물론, 개두라고 부르지는 않았지만 아무튼, 걔만 보면 웃겨서 속으로 큭큭...거렸네요.

비발~* 2004-02-20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금요일 오후가 좋은데... 이 말을 쏠키한테 하자니 쬠 미안하네... 암튼 난 이 시간이 일주일 가운데 가장 좋아요. 마냥 룰루랄라해도 될 것 같은 시간(사실은 할 일이 산더미를 넘지만서두)... 모두 넉넉한 주말이었음 좋겠다...

비발~* 2004-02-20 1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금 들어왔다네... 그런데 쏠키가 나타나주다니, 기쁘~ 이 노래는 비욕도 비욕이지만(천진함이 능청스럽게 들리는) 가사가 끝내주더라고. 인간의 행동은 콤파스로 잴 수 없으... 뭐 그런거였지? 난 아무래도 텍스트 세대자너...^^

soulkitchen 2004-02-21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각해보니 비발샘 말씀땜에 약이 올라서 아팠던 듯..^^; 크..아녜요. 전 뭐 요일 개념 없어진 지 꽤 돼서 평일에도 주말처럼 즐기고 주말도 평일처럼 지내고 뭐 그래요. 주말 잘 보내세요~다 함께 차차차~!

비로그인 2004-02-20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새벽까지 듣고 잤네요. 아...나 미술 시간에 콤파스로 등 찔린 적 있는데...미술쌤 별명이 가가멜이었는데 가가멜이 얘들을 복도에서 몰았어요. 장난으로요. 근데 제 뒤에 콤파스 가지고 있던 얘가 제쪽으로 떠밀리면서 찌르더만요. 꺼죽이 두꺼서 피는 많이 안 났는데 아무튼, 흉기 하면 떠오르는 게 총 뭐, 그런 게 아니고 콤파스에요. 죽는 줄 알았네요, 쩝...

비발~* 2004-02-20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하하. 뒤로 넘어지는 줄 알았당. 여하튼 성님, 항복이어라~ 나는 어떤 사람이 벽암록을 이야기하길래 검색을 해보니, 하이고 나같은 범부는 전혀 못알아먹겠네요. 하지만 무명화상(無明火傷 - 무명(無明)의 불길에 휩싸인 인간이란 수렁 속에 더 깊이 잠기는 법 이어서 스스로를 가두고 옥죈다)이란 말에 가심이 뜨끔하고 있는 중....

soulkitchen 2004-02-21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놈 쏠키넌 엊저녁 뭘 잘못 먹었던 겐지, 밤새 배가 부글거리고 머리가 띵~허니 어지럽고, 똑 죽는 줄 알았소. 다행히 아침에 일어나니까 속도 가라앉고 머리도 안 아픈데 아 얼굴이 어떻게나 붰는지..이제 밥 좀 적당히 먹어야지..원..(=,,=)a 복돌성, 그 이미지 좋다. 등팍에 콤파스 딱 꽂고, 인상 팍 구기고, (-.-)b

soulkitchen 2004-02-21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우..정말 언짢으셨겠어요. 도대체 누구 장단에 맞추란 얘기셔 정말..게다가 별 것도 아닌 걸 병원까지 오셨냐는 투의 말도 기분나쁘고 진료 대충한 것도..우뛰..내가 기분이 다 상하네. 비는 안 맞으셨어요?

비로그인 2004-02-21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학교에 꼭 한 명씩 '가가멜'들은 있었고 그 '가가멜'들에게 이쁨 받는 얘들은 모두 '아지라엘'이었어요. 그 미술쌤은 삐쩍 말랐고 매부리코에 콧털을 잘 안 깎았는데 미술부생 한 명을 이뻐했죠. 걔 별명이 또 '아지라엘'이었는데 아무튼 통통한 고양이처럼 이미지가 비슷했네요. 둘 다 저희들에겐 천덕꾸러기들이었어요.

soulkitchen 2004-02-21 2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손님 물건 고르고 서 있는데, 그 뒤에 서서 가끔 컴 모니터 들여다보며 킥킥~거리는 저 상상 되시나요. 아무래도 조만간 "아름둘"여자 미쳤다는 소문날 듯. ^^
 


soulkitchen 2004-02-16  

비발샘..
염려해주신 덕분으로 저희 엄마는 이제 혼자서 병원에 드나드실 수 있을만큼 좋아지셨는데,
비발샘이 자꾸 편찮으시고 힘이 딸린다시니 어떡하지요.
푹 쉬시고 얼른 기운 차리셔야 봄기운을 만끽하실 텐데요.
힝..다른 사람 다 아파도 엄마들은 안 아팠음 좋겠어요.
비발샘은 차력당의 엄만께요. 아프지 마세요.
차력당의 기운을 또 한 번 모아서~얍! (성님, 기를 모아줘)
기운내세요, 비발샘!!
 
 
비발~* 2004-02-17 0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벽 (--壁) [--뼉] 〔바람벽만[--뼝-]〕「명」『건』 방이나 칸살의 옆을 둘러막은 둘레의 벽. ≒벽03(壁). ¶함지박은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하고 바람벽에 기댄 채 상체를 웅크리고 있다.≪이문희, 흑맥≫/눈 속의 흙을 파서 벽칠을 하니 바람벽이 되었고, 그 위에 또 나무를 가로 걸쳐 짚을 이으니 지붕이 되었다.≪이병주, 지리산≫§
바람벽에도 귀가 있다 『북』바람벽에도 듣는 귀가 있어서 몰래 한 말도 다 알게 된다는 뜻으로, 어떤 환경에서나 말을 함부로 하지 말고 조심하여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바람벽에 돌 붙나 보지 바람벽에 돌을 붙이려 하여도 붙지 아니한다는 뜻으로, 되지도 아니할 일이거나 오래 견디어 나가지 못할 일이면 아예 하지도 말라는 말.

비발~* 2004-02-17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전은 대사전을 써야징~(즐겨찾기해놓으면 요긴해요.) http://www.korean.go.kr/search/dictionary/Dic.html

비로그인 2004-02-17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대충 맞구만요. 제 사전은 30년도 더 된 사전이라서 굉장히 낡았어요. 97년 개정판 같은 건 아예 꿈도 꿀 수 없어요. 아...근디 쏠키님네 '비름빡'이 울 집도 있어요. 베랑빡 밑에 장독대 놓고 그 옆으로 화단 있고...쿠헐헐...

soulkitchen 2004-02-17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화 [오디션] 보면 거기 재활용 밴드 멤버들이 무식하야, 모르는 것이 많아 질문을 할 때, 레옹이가 딱 사각모 쓰고 설명해 주는 컷 있잖아요. 그거 생각난다. 비발샘~ 레옹이 아님 똘똘이 스머프 ^^ 그럼 바람벽이 대충 맞는 건가요. 암튼 바람벽이란 말도 어감이 이쁘지만 베랑빡, 비름빡도 재밌다..큭큭..글고, 복돌성, 저긴 우석이 즈그 집이고 우리집은 2층 건물이라서 저런 비름빡은 없고, 옥상 한 켠에 장독 놔두고, 한 구석에 화단 있고 그래요. 사진 찾아보고 있음 올려야징~

비로그인 2004-02-16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이이이야아압~! 원래 탄력을 받아서 에너지를 쏴야 되거덩, 쏠키. 글고 쏠키 어머님도 좋아지셨다니. 다행이네...비발쌤두 건강하세요. 흑흑...차력당 대빵이 비실비실해야 쓰겄소...이러다 비실당 되는 거 아뇨? 근데, 수희 뒤에 있는 저 담, '비름빡'이라고 혀? 여긴 '베랑빡'이라고 허는디...

soulkitchen 2004-02-17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베랑빡..허, 이거 사투리에 쓰이는 모음들에서 딱 지방 사람들의 성격이 드러나너만요. 경상도 사람들은 뭔가 좀 어둑어둑하고, 전라도 사람들은 쾌활, 발랄~그래도 마지막의 쌍비읍으로 보건대 성격들은 거세고 그럴 거여..ㅋㅋ..거, 근데 원랜 뭐라 하는 건가요? 바람벽인가..

비로그인 2004-02-17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 호남 사람들이 중앙사람들에게 갈굼을 좀 당하다보니까 저항적인 성격이 되었던 거 같아요, 흐흐...사진속의 저 베랑빡은 벽돌로 쌓아올린 건데...바람벽은 일종의 흙벽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요? 사전이 어딨냐...엇...고어로만 표시되어 있고 주석이 안 달려 있네...

비발~* 2004-02-16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하하 방금 집에 들왔지~ 아그들이 정말 구엽고 이쁘당~ 근데 자칫하다 진짜 애기엄씨인줄 알라.... 이미지에 커다맣게 조카들임~ 이라고 써넣는 것이 어떨까! 염려해줘서 모다 고맙네요. 하지만 염려 뚝! 오뚜기표 비발인걸요~
 


비로그인 2004-02-14  

봄편지
비발쌤...쌤꺼... 노 저어오는 그림딱지 보니까 갑자기 저...편지가 쓰고 싶어져요. 새벽부터 보대끼다가 아침부터 강행군 할 일이 있어 마지못해 일찍 인났네요. 어데 쓸데가 마땅치 않아 여그다 올리고 가요...아...이제 밤이 짧아졌어요. 6시만 돼도 날이 환해요. 오늘 비온다던데...기상청은 저녁형 인간들인가...해만 쨍쨍하구만...아... 봄바람이 씨원타 ~ 불룩한 움들이 일제히 와 - 소리를 지르며 망울을 터트릴 거 같아요. 올 봄엔 비발샘께두 좋은 일만 무궁무진하시길...아쒸...아직 술이 안 깨네요. 꺼억 ~
 
 
soulkitchen 2004-02-14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마디로, 덕담 반사! ^0^ 낼 쉰다~얏호~~

soulkitchen 2004-02-14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잘 모르겠는데요...향랑 사당이라..ㅡㅡa
내일은 때목욕하고, 뉴질랜드 놀러 갔다온 친구가 선물 준대서 (크헐헐) 낮에 만나 점심 먹고 가까운 산에 좀 오르고, 집에 일찍 돌아와 조카들이랑 놀 예정이에요. 깨어있는 수희(우리 하나뿐인 여자 조카애, 나머지 셋은 다 사내애), 일명 깬수희를 본 지 너무 오래라 보고 싶어 미칠 지경이에요 ^^
아 그러고 복돌성, 저 2주에 한 번 쉰단 말여요. 눈물난디 T^T..어데 놀러 댕기지도 못허고..
아, 글고 비발샘 향랑제, 아빠한테 한 번 여쭤 볼께요.

soulkitchen 2004-02-15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전 몰랐어요. 다, 익은 지명들인 것을 보니 여기 사람이 맞네요. 향랑제라는 게 있는지도 몰랐는데...^^a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작정하고 만났는데(보통 땐 친구들이 가게로 잠깐잠깐 다녀가서 감질맛나게 좀 있다 가고 그러거든요), 저 이제 큰일났네요..친구들이랑 수다떨고 노는 게 참 피곤했어요. 이러다 사회부적응자 되는 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에고..근데, 한약드신다구요? 몸이 많이 안좋으신 거예요? 으찐데..

비발~* 2004-02-15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숙종 9년 구미 형곡동에서 박자신의 딸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얼굴과 몸맵시가 단정하였고, 성품과 행실이 정숙하여 여덟 살 되던 해에 벌써 베를 짤 줄 알았다. 나이 열일곱 되던 해에 같은 마을에 사는 임천순의 아들 칠봉에게 시집을 갔으나 열네 살밖에 안 되는 지아비는 성격과 행실이 패악하여 매질과 발길질을 하며 내쫓기까지 하였다. 그렇게 3년을 지내다가 결국은 친정으로 쫓겨온 향랑을 아버지와 숙부는 이웃마을 부자집에 시집 보내려 하였으나 향랑은 ‘여필종부출가외인’이라며 다시 시집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시아버지 역시 다른 곳에 개가하도록 명문까지 만들어 주며 받아들이지 않자 자결할 것을 결심하고 길재선생을 추모하는 지주중류비가 있는 오태의 야은소로 찾아갔다. 오태의 길목에서 한 소녀를 만나 자신의 죽음을 아버지에게 전해 달라 부탁하고 비탄의 노래 산유화를 지어 가르쳐 주고는 물에 뛰어들어 목숨을 끊으니 이 때가 향랑의 나이 열아홉이었다. 이때 부른 노래가 산유화..<하늘은 어이하여 높고도 멀며/ 땅은 어이하여 넓고도 긴가/ 천지가 비록 크다하나/ 이 한 몸 의탁할 곳 없구나/차라리 이 못에 투신하여/ 고기 뱃속에 장사지내리....>

비로그인 2004-02-14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저도 강진 무위사 가서 바람속에 한 줄기 내려 꽂히는 햇살 아래, 고즈넉한 풍경소리 들으면서 함 꾸벅꾸벅 졸아봤으면 원이 없겄네요. 쏠키님, 낼 쉰다고요? 어째 다덜 놀자 분위기냐...

비발~* 2004-02-14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위사... 이름 좋구나. 이번 봄엔 귀신사라는 데를 가보자고 자삐리리랑 이야기한 적 있는데... 믿음으로 돌아가자... 근데 무위사도 이름이 참 좋네~ 쏠키, 낼 쉬면 또 영일만 갔다오는 건지? 참, 구미에 향랑 사당이 있다던데... 그리고 향랑제를 9월 아무날 지낸다던데 혹시 아는지요?(뭔가 어색하당~)

비로그인 2004-02-14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쒸...노동환경이 넘 열악하고만. 난 예전에 편의점에서 알바한 적 있었는데 쭈쭈바랑 냉동만두 가져오는 아저씨가 자꾸 날 '사모님!'이라고 부르는 거에요. 우리 편의점은 회사소속의 지점이었는데 지점장이 나보다 더 어렸어요. 지점장 얼굴이 그때 붉으락푸르락 갑자기 나보고 바닥에 껌이 많이 붙어 있지 않느냐, 칼로 좀 긁어라, 쿨러가 엉망이다, 정리 좀 해라, 나 앤 있는 놈이다, 4년 됐다, 착하다, 다리가 짧아 양다리 못 걸친다...저 새끼, 저거 왜 저러나 했죠. 아무튼 비정규직이나 특수고용직들의 설움이야 지금도 당하는 거고요. 근데 쏠키님네 사장님을 내가 무슨 악덕고용주 취급하는 거 같아 찜찜허네요. 아무튼, 임금인상시기도 다가오고 하니깐...사장님도 무슨 생각 있으시겠죠. 안냐시오오 ~ 수희가 오는구만요. 깬순희...쿠헐헐...아, 글고 비발샘. 무위사는 아무것도 위하지 않는다,라는 의미가 담긴 절인데 탱화가 볼 만해요. 귀신사...아...그거 참 김제 쪽에 있다고 들었는데 저도 아직 못 가본 곳입니다요. 앗. 비발샘께서 오신다면야 제가 꽃단장하고 나가야쥬...호이호이 ~

비발~* 2004-02-14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아침부터 Tarkan땜시 미치겄고마... 몽땅 다 품절이고... 편지 쓸 데가 고작 여기만은 아닐텐데 편지 남겨주고 가서 고맙네... 복돌이 덕담 말로 도로 받으소~ 앗, 쏠키도, 자라자도!!! 모두들 섬으로 받으소. 아, 망울 터뜨릴 움들을 보고잡다....

soul kitchen 2004-06-15 1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 향랑이었군요!!! 난 정말 바보라니까. 그랬구나...이 정창권이라는 분은 잘 아시는 분이에요? 이제 막 책을 펴보고 무릎팍을 타닥 쳤다니깐요!!

soul kitchen 2004-06-15 1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큰바위얼굴 이야기가 생각이 나는 건 왜 그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