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lkitchen 2004-12-01
쌤~! 언니를 걱정하고, 애들을 돌본다는 핑계로 아무 하는 일도 없이 집 안팎만 맴돌면서도 마음은 황폐한 벌판을 헤매는 것 같은 요즘의 저에게(또 저희 가족에게), 쌤께서 보내주신 꾸러미 속의 따뜻한 마음들은 참으로 든든한 빽이 되어줬습니다. 고맙습니다, 비발샘. 또 "네가 탈 기차가 이미 떠났을 것 같아도 플랫폼으로 달려가는 거야. 기차가 늦게 출발할 수도 있으니까. 또 있어. 더 나쁜 상황은 없을 것 같아도 꼭 그렇지는 않아."라는 말씀도 감사합니다. 저도 알겠어요, 사랑하는 뢰슬러 선생님, 헷..비발샘..^^ 뭔가 작정하고 비장한 각오로 책상 앞에 앉았어야 할 것 같은 올해의 마지막 달 첫 날이 이렇게 흘러갑니다. 쌤, 화끈한 한 달 되시길 바래요! 언제나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