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그인 2004-09-19  

흘..쌤여!
아버지 제사 끝내고 왔어요.
와서 집 앞 초등학교 운동장을 산책하다 보니 해 저무는 저녁빛이 좋아요.
초승달도 떴더라구요.
오늘 밤바람이 제법 차요.
따뜻하게 입으시고 주무세요.
역쉬 좋은 밤, 되시구요.
근데 쌤여, 질문 있어요.
밤에 잠들기 전에 형광등을 안 끄고 자는 버릇이 있어요.
삼파장 뭐 그란 스탠드를 살까요, 아님 침대 옆에 두는 쬐꼬만한 스탠드를 살까요?
 
 
비발~* 2004-09-20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웅. 제사였구낭. 나도 아버지 기일이 지난 달 이맘 때였는데... 요즘은 부쩍 아버지가 생각나... 난 삼파장 스탠드 쓰는 데 잘 때 불빛이 있음 푹 잠들지 못하는 관계상 대충은 끄고 잔다네. 침대 옆 스탠드는 손이 닿는 데 있으니까 좋겠당. 명절은 다가오는데, 맘은 바람 구멍이 숭숭이다. 다들 넘넘 힘겨워해요... 기적이 일어났음 좋겠다...^^;;

비로그인 2004-09-20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저도 요번 추석때 예산이 80만원인디..아무래도 초과할 것 같습니다....기적이 일어나길 빌면서 로또나 한판 땡길까요? ^^

비발~* 2004-09-20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적보다 로또가 확률이 높겠지? 복돌인 스탠드 뭘로 샀는지...?

비로그인 2004-09-20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쌤여. 나중 문자 이제야 확인했네요..아, 내가 이 문잘 왜 빠트렸쥐..
스탠드는 아는 사람이 조명도소매가겔 한다고 거그서 사라고 그러는데 차비가 더 들겠어요. 일단 가보기로 했는데 삼파장으로 살려구요. 아, 이거 말에요. 정작 야시시한 협탁조명 아래서 홀딱쑈라도 보여줄 놈팡이 하나 없단 사실이 슬퍼져요. 그래서 오늘 제 마음 속에선 하루종일 비가 내려요..큰물이 지고 있다구욧! 으흑..

비로그인 2004-09-20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뽁스..80만원이나 준비해야된다뉘..이거 젊은 새댁, 등골 휘겠구만..아, 난 명절 싫어..손님들 들어오는 문소리나면 무쉰 죄인처럼 한 귀퉁이에 콕 처박혀 있어야 허구 말야, 여차하면 토껴서 여그 캐슬로 와 버려야지, 췌이!

비발~* 2004-09-21 0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협탁조명아래서 조신하게 책이나 읽지 홀딱쇼는 무신.. 그건 조명없어도 할 수 있는 것인디.. 그나저나 뽁스가 좀 과하긴 하네. 새집 갔으니 부담이 무척 클 터인데... 오늘은 날이 갰군. 어젠 진짜 꿀꿀하드만. 오늘은 다같이 멋진 새 날을 맞더라고~ 아자!^^

비로그인 2004-09-21 0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자!! 아자!! 이번엔 엑스파일이 디스크랍니다. 아~이거 참~내 그래서 같이 슬퍼해주는 척 하다가 밥도 못 먹고...이 엄살쟁이를 어떻게 할까요? ^^::

비로그인 2004-09-21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우, 쌤여. 죄송해요. 우울하셨구나..그런 줄도 모르고 까불어서..암튼 우리 힘 내자구요! 근데 뽁스! 시상으나..엑쑤빠일이 디스크라니..이게 다 무쉰 소리여. 디스크자키 쏠키가 디스크에 걸린 것만해두 직업병, 산재 운운했던 나인데 어떻게 된 거야?

soul kitchen 2004-09-23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우..뽁스네 엑스파일이 디스크가 아니라니 일단 안심. 이게 살다가 자꾸자꾸 재발되고 그렇다더라구요. 디스크 참 나빠요 ㅡ_ㅡ;;
복돌성님은 스텐드 사셨어요? 저두 명절에 집에 있기 싫어서 어떻게든 핑계를 대서 나가볼까 하는데, 그게 쉽게 될지 모르겄어요. 성님 캐슬로 저도 어떻게 안되겄습니까? 근디..제 여동생까지 어떻게 묻어가야할 형편이라 그것도 좀 그렇고...흑...명절 싫어요.
쌤!!! 요새 조카들한테 "잠자는 책"을 읽어 주는데 어린 것들이 아주 좋아해요. 책이 어찌나 이뿐지. 앗, 그나저나 오늘은 기분이 괜찮으세요? 라고 묻고 보니 벌써 며칠 전이냐..ㅠ,,ㅠ

다연엉가 2004-09-24 0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뽁스/ 나두 그 책 너무 좋아 좋아. 그것 읽으면 나가 진짜 보드라운 뇨자가 되버려.ㅋㅋㅋ

다연엉가 2004-09-24 0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퓨하하하! 복덜이 조신하게 책이나 읽지 흐흐흐흐 홀딱쑈는 무신!!!!그리고 뽁스 진짜 80만원이가!!! 이번해는 경기도 안 좋는데 힘들겠다.

비발~* 2004-09-24 0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홍 다 여기 모여있었군. 보드라운 뇨자라, 그 말을 들으니 생각나는 한 장면이 있네요. 따뜻한 녀자라든가? 오간 말은 잊었는데 장면은 생생.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