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니들이 뭔데?
김명호 지음 / 석궁김명호출판사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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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법대로만 해 달라고 하는 데 판사들이 쩔쩔매는지 궁금해서 이 책을 사보게 된다. 처음에는 영화 <부러진 화살>을 보고 시작된 관심이 <부러진 화살>이라는 책으로 이어지고 드디어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김명호 교수의 책에 이르렀다.

 

일찌기 예수께서 "소금이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하리요"라고 하셨는데 이 말씀의 본래 의미는 소금이라는 물질은 창조주께서 음식을 짜게 하도록 사명을 주셨는 데 만약에 이 세상의 모든 소금이 맛을 잃어버린다면 그 맛을 잃어버린 소금을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할 수 있는가라는 뜻이다. 마찬가지 논리로 판사란 정해진 법률에 따라 옳고 그름을 판단해 주는 역할로 월급을 받는 사람인데 그들이 그런 역할을 포기하고 자의적으로 판단한다면 어떻게 바로 잡을 수 있을까?

 

견제장치가 없는 권력은 악셀레이터만 있고 브레이크 없는 차와 같아서 위험하기 짝이 없다. 영화를 보고 대부분의 국민들이 사법부의 편을 드는 것보다는 주인공의 편을 드는 까닭을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 사법부가 올바른 권위를 가지는 것이야말로 우리 국민들을 위해서 필요한 일이다. 사법부가 올바로 세워지는 데 이 책이 훌륭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

 

사람을 세우는 사람 이영식

http://www.bibliotherapy.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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