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벌루션 No.0 더 좀비스 시리즈
가네시로 카즈키 지음, 김난주 옮김 / 북폴리오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청춘, 이라는 단어는 마치 "사랑" 이라는 말보다 혹은 그보다 더한 가슴 설레임을, 그리고 떨림을 주는 단어기도 합니다.

청춘, 일때는 그 때를 왠지는 모르지만 지금, 이라고 또한 알지 못하기도 한답니다. 그냥, 이 시간이 지나가 주기만을요.

청춘, 이라는 단어는 설레임을 주기도 하지만, 그만큼 알지 못해서 바로 그 시간은 참으로 아프기만 한 것 같답니다-

바로, 지금이요.

 

아프니까 청춘이다, 라는 김난도 교수님의 책을 보면서 또 청춘들은 말합니다  아프니까 청춘이 아니라, 청춘이라 아프다고요

그러게요 아프니까 청춘이 아니라 정말 청춘이니까 아픈 것일까를 보면, 그들의 말마따나 청춘이라서 아픈 일도 많기도 하지요

 

 



 

 

 

그들의 청춘은, 이 세상이 따분하기 그지 없답니다. 왜냐면요, 그건 그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무기, 바로 그 무언가가 있거든요

저들의 따분함은, 가만히 생각해보면 제게도 있었더랍니다. 네, 분명히 있었답니다. 어째서일까를 지난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그들도, 우리도, 그리고 지나쳐가는 그 때의 "에너지"를 주체할 수가 없었던 것이지요. 바로, 그래서 따분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따분함에는 항상 무언가가 숨어있기도 하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단 하나" 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말일수도 혹은 어떤 계기일 수도 있어요. 결국, 우리는 "동기" 가 필요했고, 그 가운데서 그걸 찾지 못하면 방황을 한답니다.

 

 

 

 "



지금, 에너지가 넘치는데, 그것을 주체하지 못했던 그래서 그들에겐 아주 작은 일이였지만 그럼에도 "혁명" 이라고 불리는

지금, 피스톨이 당겨져서 그것을 어떻게 쏘아댈 지 궁금한 그들, 그리고 가끔의 일상이 따분하다고 느끼시는 모든, 청춘들께

지금, 에너질 똘똘뭉친, 그래서 피스톨이 당겨질 그 어떤 하나의 그것만, 필요하 그들의 세계,의 책장을 열어보시겠습니까..

 

 

 

 

 

 

 

 

 

 

 

 

 

 

 

 

 

 

 

 

 

 

 

 

-낯간지러우신 글 읽고 내려온신다 수고 하셨슴돠..__)__)





가네시로 가즈키는 재일 교포로서 처음으로 <GO>로 나오키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그리고 한일 양국에서 "레벌루션 No.3"로

시작하여, - 플라이대디, 플라이,- 스피디로 이어지는 "더 좀비스" 시리즈로 상당한 인기가 있다, 라고 하는데 나는 처음으로

접했다. 원래 그 전작인 레벌루션 No.3를 읽고 난 후, 읽는다면 재미가 배가 될 것이라는 것도 들었지만, 어쩌다보니,

먼저 NO.0부터 읽게 되었다.

 

 

 






위에도 썼듯이 아프니까 청춘이다" 라는 김난도 교수님의 책은 장기간 베스트셀러의 머물러 있다. 그러나, 그 책으로

위로받는 청춘들이 있는가하면, 또다른 한편에서의 청춘들은 말한다 "그래서 어쩌라고요?" 라고.아프니까 청춘이다, 가

아니라 "청춘이니까 아픈 것 아니냐" 라면서 되물으면서 말이다. 어쩌면 오늘의 주인공들처럼.

 

오늘의 주인공들은 그들의 말을 빌자면 - 상찌질이 남고생<들> 이다. "지상최강 결정전" 때문에 정학을 먹고, 이제서야

등교를 하게 됐는데 합숙이 시작된단다. 지옥같은 합숙훈련과 저승사자 같은 선생님 그리고, 합숙에 숨겨져 있는 학교측의

음모를 알게 되면서, 그들은 모험이, 그리고 혁명이 시작된다. 바로, 바로 합숙소, 그곳에서의 탈출, 인 것이다 -

학교에서 살아남기, 가 아닌 "탈출"이다.

 

 

 



 

 

 

사실 그런 생각도 들었다. - 왜 그들은 혁명, 이라고 말하면서 맞써 싸우려고 하지 않는 것일까?- 라는. 그런데 가만히

내가, 그들이라면 ..과연, 이라는 생각을 해봤다. 그럴 수 있을까? 라고. 이들은 겨우 고등학교 1학년이다.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어쩌면 "학교를 향한 작은 반란" 일지도 모른다. 그것이 실상 무엇을 몰고 올지도 모른채, 앞 뒤 생각없이,

그냥, "지금"은 그래야 하는 것이다. 숨막히는 학교, 시선, 그리고 선생님들 사이에서 말이다.

 

책은 캐릭터들을 잘 살려내고 있었다. 아기를 비롯하여, 야마시타, 순신(이순신장군이 생각났다. 그가 재일교포라설까?)등이

재미있었다. 그러나, 너무 짧다, 라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즉, 그 전작인 "레볼루션 NO.3"이 시작이자, 또 이 좀비즈

시리즈의 완결판 - 인터뷰에서 밝혔듯, 이제 더이상 이 시리즈는 만날 수가 없다고 한다 - 인데 너무 짧다.

 

 

 



 

 

간간히 웃음은 나오지만, 왠지 좀비즈가 저리 흑백에서 새로운 옷으로의 탈바꿈을 하는 것이 어딘가 조금은 모자라지 않았나

싶은 느낌이 들었다 - 이것의 보류는 NO.3. 를 읽고 난 후 하고 싶다 - 그들은 우리가 말하는 "아.싸"들이기도 하다. 그들에게

나는 "골통들" 이라고 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들이 정작 골통들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결정을 한 것은 아닐까?- 쉽게 학교를

그만두지 못한다. 왜? 본문에도 나와있듯, 여기서 관두면 갈 곳이 없는 걸 아는 이들, 바로 그냥 아픈 청춘들이다.

 

그러나, 그 아픈 청춘들이 아프다, 아프다, 하고만 있진 않았다. 나름대로 그들의 방식으로 "생물의 진화는 위험과 함께한다"

라는 것을 풀어내는 조그마한 반라이였던 것 뿐이다. 그래, 아프다고 신음만 한다고 되지 않는다- 그 다음은? 행동이다.

비록 그것이 세상을 향한 통쾌함은 아닐지라도, 그들안의 반란은 될테니까. 인 것이다.

 

 



 

 

 

생각만큼 - 기대치가 너무 크기도 했나? 싶다.- 의 재미는 없었다 사실. 그러나, 나는 잠시만이라도 나도 이때로 돌아가긴

했다. 대도시, 비평준화 지역에도 분명 명문과 혹은 아닌 학교가 존재하게 돼 있다. - 그 측정이 무엇이든 쭉 그래왔다-

그리고 소위 공부 잘하는 학교에 다녔던 나는, 어쩌면 그들을 무시하는 여고생이였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들에게만

혁명이 있었냐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이래저래, 결국 우리들도 알게 모르게 그 작은 혁명을 하고 있었으니까, 말이다.-

 

이 책은 상당히 얇다. 그래서 다시 그들의 시작이며 끝이라지만, 너무나 그 얇음에 아쉬움이 나와서 결국 NO.3를 가져왔다.

그럼에도, 엔터테이먼트 소설로는 괜찮을 것 같고, 그리고 어쩌면 살짝, 시원할 수도 있고 그 끝은 독자들에게 맡기기도

한다. 왜냐면, 일단 내가 그들의 전작이자 후작을 빌려온 걸 보면 내게는 괜찮았지만, 많이 아쉬움도 남기 때문이다.

 

그들이 우릴 대신해 강펀치를 날리지는 못했다.그러나 어쩌면 또 그래서 현실적이지 않을까? 왜냐면, 그래서 오늘도

그들의 안에서 끊임없는 위험함을 안은 채 진화하고 있으며, 또한 진화하고 있을테니까. 그 끝에 있는 것은 무엇?

바로 청춘들만이 할 수 있는 것- 위험을 감수하면서 말이다.설령 현실과 멀더라도 짧은 시간, 통쾌하진 않더라도 살짝,

웃음 지을 수 있는 그들만의 리그속으로 잠시 그래서, 내 고교시절의 작은 반란을 기억해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너무너무 짧고, 너무너무 얇아서 아쉬웠다.

 

 

 



 

 

가네시로 가즈키를 격하게(?!) 아끼시는 허뭄님..- http://guana76.blog.me/   의 블로그를 가시면 가네시로 가즈키의

더 좀비즈를 비롯해서 다른 리뷰들이 있답니다..- 뒤에 있는 걸 보니 왠지 반갑긴 한데...까.고 싶었는데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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