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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날개, 윙스 ㅣ 윙스 시리즈 1
에이프릴린 파이크 지음, 김지윤 옮김 / 북폴리오 / 2011년 5월
품절
슬픔이 밀려올 때, 여러분은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어떤 소년은 이렇게 말했답니다.- 난, 슬플 때 힙합을 춰.
왠지 슬픈 때, 울거나 혹은 잠으로 잠시나마 잊을 것 같은 우리의 아니, 저의 생각을 만화에서 나오는 이 소년,
현겸의 뜻밖의 말 때문인지, 아니면 슬플 때의 춤은 생각지도 못했던 저에겐 꽤나 인상깊게 남아있는 말이기도 하답니다.
현겸의 등이 가렵다고 합니다. 날개가 나려고 하나봐, 하던 현겸이 날개가 났던가요..?- 날개가 날듯 간지럽다던 현겸은
생각이 나는데, 현겸의 등에 날개가 났는지는 기억을 안하는 것은, 언제가 그 날개를 펴고 훌쩍 날아갈 것만 같아서, 그게
슬퍼서 일겁니다. 그리고 생각합니다. 난, 슬플때 뭘할까 - 그리고, 슬픔이 깊어질 때는.이라고요-
평범하기만 하던 일상, 아니 조금은 남들과 살짝씩은 다르긴 하지만 아주 평범한 일상속의 로렐이 등이 가려워집니다.
- 설마..? 네, 맞습니다 바로 그의 등에서 혹이 올라오는데, 바로 그건 날개, 같은 모양을 하고 있지만 천사가 아닌
이상 날개는 아닌 이것의 정체를 알기전까지지요. 그때부터, 로렐의 일상은, 그리고 평범함은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알고 싶지 않았고, 알지 않아도 될 지 몰랐던 사실이지만, 또 언젠가는 알게 될테고, 그리고 또 알아야 될 사실들이지만
그래서 로렐의 슬픔은 깊어만 가지마, 또한 그 슬픔 가운데서 생기는 것은 날개같은 꽃잎이 나오는 것과 같이 마음이,
조금씩 설레기 시작합니다. 슬픔과 함께, 또 로렐이 만난 것은 무엇일까요.. 그녀가 알고 싶지 않았지만, 알아야 될 사실,
바로 그것들이 윙스 안에서, 날개처럼 그리고 꽃잎으로 그녀에게 다가온 판타지, 랍니다-
평범하기만 하던 일상, 아니 조금은 남들과 살짝씩은 다르긴 하지만 아주 평범한 일상속의 로렐이 등이 가려워집니다.
- 설마..? 네, 맞습니다 바로 그의 등에서 혹이 올라오는데, 바로 그건 날개, 같은 모양을 하고 있지만 천사가 아닌
이상 날개는 아닌 이것의 정체를 알기전까지지요. 그때부터, 로렐의 일상은, 그리고 평범함은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알고 싶지 않았고, 알지 않아도 될 지 몰랐던 사실이지만, 또 언젠가는 알게 될테고, 그리고 또 알아야 될 사실들이지만
그래서 로렐의 슬픔은 깊어만 가지마, 또한 그 슬픔 가운데서 생기는 것은 날개같은 꽃잎이 나오는 것과 같이 마음이,
조금씩 설레기 시작합니다. 슬픔과 함께, 또 로렐이 만난 것은 무엇일까요.. 그녀가 알고 싶지 않았지만, 알아야 될 사실,
바로 그것들이 윙스 안에서, 날개처럼 그리고 꽃잎으로 그녀에게 다가온 판타지, 랍니다-
에이프릴린 파이크의 신작인 "윙스"는 한마디로 판타지이다. 어느날 등에서 혹이 나고, 그것의 정체를 알아버린 로렐이
이제부터 찾아갈 그녀의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4부작이고, 벌써 영화화가 결정됐고, 캐스팅까지 다 마친
상태라고 한다. 그리하여 뚜껑을 열어본 윙스는 어땠냐고 묻는다면, 많은 분들은 재미있게 읽으셨고- 트와일라잇의
시리즈에 물려선 좀 색다르기도 할 수 있어서- 내게는 여러가지로 틈새가 보였다
언젠가부터 환타지 소설이 나오면 그 모델이 되는 것은 "트와일라잇" 이다. 그런데 내가 트와일라잇을 읽었냐면, 읽었다
단, 반토막만 읽어선, - 읽다가 지겹고 말도 안되고!- 라는 것인데, 미드 "뱀파이어 다이어리"는 원작도 있고, 이웃님들도
굉장히 재미있게 읽고 그리고 재미있게 보시기 때문에 내용파악이 된다.그렇다면 "트와일라잇"과 "뱀.다" 가 충족시켜주는 것은?
판타지, 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사랑이야기이다.- 그런데, 그 사랑이야기에 윙스의 "트와일라잇" 류의 시리즈와 차별화는, 바로
"인간" 이 아닌, 요정과 트롤계의 이야기이다. 사실, 그 면에서 걱정스럽다. 살짝의 스포라면 그녀의 사랑이야기에 인간이 없다?
- 트와일라잇도 그리고 뱀.다를 통해서 얻는 건, "대리만족" 인 것이다. 우리가 여주인공이, 되는 것이다.
YA 소설은 그냥 쉽게 말하자면 청소년 소설이라고나 할까, 그렇다. 주인공들의 연령대가..그렇고 주타킷 또한 그러하니까.
그리고 그들의 사랑이야기에 난 독창적이긴 하지만, 만약 인간의 이야기가 아닌 요정계와 트롤계만- 데이빗이 나오긴 하지만
데이빗은 그저 서브남주다. 그렇다고 지금 윙스 초기에 이 남주가 화악~ 끌어당기는 매력 또한 없다. 그저 모범생이고 앞으로
그저 로렐의 주위만 맴돌뿐, 이라는 것이다. 트와일라잇의 여주인공이 중심에 섰던 것과 반대다. 그리고 뱀.다 역시 그들
멋진 형제들의 중심에 있던 여주인공과 반대로 인간은 지금, 아주 내쳐져 있는 느낌이다.
과연 그 동화가 끝나고, 새로운 마법의 세계가 올까? 싶은 생각은 지울수가 없다.- 왜냐면, 아무리 영화화할만큼이라고 해도
사실 이걸 읽는 동안 데이빗이 로렐에게 끌린 건 알겠고 호기심이 생긴것도 알겠지만, 로렐은 타마니에게 뜬금없다. 한번쯤,
로렐이 타마니를 보는 순간, 쿵하고 가슴이 설레고 헤어진 뒤, 아쉽고 한 것이 한템포가 늦게 나와서 뭐지? 라는 것이다.
인간이 중심이 아닌, 요정계와 트롤계에서 그저 인간은 어느 한 구텅이에서 여주인공이 로렐을 보면서 가슴만 태운다면, 뱀다나
트와일라잇에 이기지는 못할 것 같은 느낌이다.- 아무리 서정적이고 아릅다운 동화를 풀어놓는다고 해도 말이다.
결국 나는, 쳇, 꿈을 간직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책을 이렇게 평할까? 그리고 잃어버린 날개? 왜일까? 이제 로렐이 정체성을
알았고 이제서야 피려고 하는데 "잃어버린 날개"가 아니라 되찾기 시작하는 이 시점에서,이 제목이 주는 건 엔딩이 새드란 걸까?
트와일라잇류의 뱀파이어가 조금 지루해지셨다면,새로운 판타지인 윙스를 읽는다면 판타지를 좋아하시는 분들껜 어떨까 싶다.
나는, 사실 삭막하기 때문이다. - 판타지를 믿을 나이가 지났고, 위에서 지적한대로~! 꿈을 간직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아니, 판타지에서 개연성을 찾는 나라서인지도 모르겠다. 이제 막 날개짓을 시작한 윙스 시리즈기 때문에, 앞으로의 전개가 어찌
될지에 따라서 살짝 가시돋친듯한 내 이 서평이 부끄러워지길 간절히 기대한다.
- 이미 영화화 됏다면, 그만큼 이 소설이 충분한매력은 갖고 있다는 것이기도 하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