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다 추하다 당신의 친구
사와무라 이치 지음, 오민혜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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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곳
그 곳에 서 있는 사람들 혹은 그 무언가가 있다. 하지만, 생각해 봤는가?
높은 그곳,
거기서 떨어질 때의 아찔함을.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은 조금의 상처라면,
거기, 그 높은 곳에서 떨어진 사람들은 죽거나 혹은아주 큰 상처로 다시는 회복지 못한다는 것을

그리고,
아름다움 역시 그렇다. 높은 곳에 있어서 누군가가 밀었고, 그리고 그 결과는 참혹했다고 말하는 것이.
그리러면서도, 또 생각하고 말한다.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는 사는 세상이 다르다. 같은 말을 해도 대화가 성립되지 않는다. 당연하지만 실제로 직면하니 고통스러웠다. 슬펐다. 무엇보다 미웠다.  본문 102p

그리고, 그들이 물어온다. 다른 세상에 사는 그녀에 대해서. 당신조차 질투하지 않았냐고 하지만, 그래서 마이카는 답해야만 했다. 그녀의 웃음에 대해서, 그녀가 걸어가는 그 곳에서 털어놓아야 했다.
어쩌면,
그녀는 한 번도 잊어본 적 없는 그 말.
- 웃으렴. 웃으니까,

그 앞과 뒤의 말을 이제껏 그저 무시했다. 아니, 무시하고 살아야 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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