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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들의 혼잣말 - 일러스트레이터의 섬세한 시선으로 찾아낸 일상의 예쁨들, 그 따뜻하고 몽글몽글한 이야기
조선진 지음 / 니들북 / 2021년 8월
평점 :
조금 다른 눈으로 발견하는,
오늘 또 하루에게.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831/pimg_7010791773087429.jpg)
미니멀리즘
그래서, 요새 수납 때문에 가장 필요한 것들이지만, 또한 숨겨지는 것들, 서랍.
하지만, 마음에도 서랍이 있다면 그건, 하나씩 하나씩 아플 때 꺼내볼 수 있지 않을까
- 그건, 마치.
솜사탕 같은 것이다.
솜사탕은 결국 녹는다. 하지만, 그 때의 내 기분은, 느낌은 그랬던가, 하고 열어보는 추억의 서랍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831/pimg_7010791773087432.jpg)
해리포터에 나오는 비밀의 문처럼,
앨리스를 데려건 토끼가 만들어낸 시간의 문처럼,
나만 아는 비밀의 문이 열린다. 본문 182p
추억이 아름다운 건, 지나간 시간이라서이기도 하지만
실은, 나만 아는 그 비밀의 문을 지니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가끔씩 그 비밀의 문을 살짝 들여다보는 것, 은 짜릿하다.
아주 작지만
아주 대단한 그것,이 숨겨져 있는
그림들의 혼잣말.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831/pimg_7010791773087430.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