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서 가장 무섭도 두려운 것은, 인간일지도 모른다.
인간, 어쩌면 악마보다 더한 얼굴로, 또
인간, 어쩌면 천사보다 더한 얼굴로, 그렇게 우리를 향하고 있어서 우리는, 두려운 것이다.
천사도, 악마도 그 모든 것이 인간의 얼굴이다. 그러나, 전자보다 후자인
악마같은 인간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은 슬픈 일이기도 하다 그리고, 누군가에겐
강산이 두 번이나 바뀐 23년전의 일이지만, 그 일이, 어제와도 같은 사람들도 있다.
중국의 심리소설가 레이미의 신작 <순죄자>는 인간의 심리를 또 어떻게 파헤졌는지,
레이미의 글이 설레면서도 두렵지만, 그럼에도 기어이 판도라가 돼, 열어보고 싶은
상자, <순죄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