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일독 플러스 만화 성경 : 신약 성경일독 플러스 만화 성경
정동열 지음, 정해주 / 선한청지기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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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더 알아가고 싶고 언제나 일독은 해야지 하면서도 믿음은 있으되 실천하지 않는 것만 같아, 쉽게라도 성경을, 그중 구약보다는 신약을 택했습니다. 물론, 어쩌면 그 바탕엔 신약이 좀 더 제게 가깝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아, 시작은 창대했으나 점점 작아지는 것 또한, 믿음인 것 같습니다만(...)

만화로 만난다고 해서 쉬울 것이란 선입견은 버렸습니다. 초반, 솔직히 이거 너무 만화 같게 그린 것 아닌가? 싶은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진지함이 좀 없는 느낌이란 것이지만 처음부터 그렇게 누군가 다가온다면 과연 받아들일 수 있을까? 신앙인 그리스도인이 아닌 사람에겐 말입니다.

초반, 많이 알려진 그 예수님의 탄생 즉, <마구간에서 탄생하신 예수님>이란 것은, 어쩌면 그 속의 뜻을 살펴보란 것입니다. 가장 낮은 곳에서 태어났다는 것은 그가 말씀하신 "섬기러, 의인이 아닌 죄인을 위해서, 대속의 제물"로서 일 것입니다. 그리하여 여관이 아닌, "일반인"의 집에서 태어났을 것이란 말씀도 있었습니다. 물론, 그 당시가 아니라 무조건적이 아닌 "것이다"라는 조심스러운 견해이기도 합니다.

그리 조심스러워선지, 저는 초중반까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서가 아닌, "메시아, 선지자"로 많이 그려져 아쉬웠습니다.만, 그건 그저 모태로부터 알아온 저의 입장일 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려서부터 성부 성자 성령의 3위 일체를 너무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저완 또 다른 것이니까요. 사람들이 알아가는 것은 또 다를 뿐이란 것을요.

리고, 그의 이적들도 나옵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처음의 기적은 바로 그 유명한 "혼인잔치의 포도주"였습니다. 이것은 그저, 예수님의 기적이 이러했다,라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가 잘 아는 "새 술은 새 부대에"의 뜻도 담고 있다고요. 말하자면, 예수님의 행동 하나하나가 다 뜻을 내포하고 있음을 잊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책은 조금씩 가까이 다가오려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책은 솔직히 "쉽게"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초반은 어째서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 보다, "메시아, 구원자, 선지자"로서의 묘사지? 하면서도 앞에서도 언급했듯, 보통의 사람들에게 친숙히 다가오기 위한 것이구나,라고 했다가, 하나님의 아들임이 명백짐에 그렇구나, 내 생각이 짧았구나, 했다가도 세례요한의 파트만 본다면, 어렵습니다. 세례요한이 "삼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함"이라고 책은 언급하고 있었지만, 저는 그게 와닿았지만 만약 신앙인이 아니라면 혹은 초심자라면 선뜻 이해가 갈까? 싶으니, 아니었습니

그가 예수님께 세례를 한 것도 나와있지만 충분한 설명은 될 것 같지 않았습니다. 그 점이 아마도 믿고 있는 사람과 초심자 그리고, 믿으려 하는 사람들 사이의 차이이겠으나 조금 그런 부분이 친절했다면 했습니다. 특히나, 예수님의 부활 승천 이후, 제자들 즉, 로마서로 시작한 성경의 말씀은 그 당시의 상황도 알아야 하는데 굉장히 이 부분은 휙, 지나갔습니다.







되려,

이 소위 4복음서에 집중했더라면, 싶었습니다. 이 복음서에는 중복되는 내용도 많지만 예전부터 "누가복음에만 유일하게 기록돼 있다"라고 나와선 왜지? 했는데 무려 25개의 비유 중 19개는 누가복음서에만 있다고 했습니다. 각기 성격이 다른 복음서 라선 특히 누가복음음서는 예수님의 삶과 사역을 시간 순으로 가장 방대하게 기록하면서도 "이웃 사랑"의 측면에 비중을 두었다는 것입니다. 각자의 복음서들이 특징을 설명하신 걸 보면서, 참 좋았습니다. 그래서 너무 방대함이 아쉬웠습니다(사실 한 권으로 신약을 읽기는...)

각기, 제자들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는 복음서의 특징을 되려 살짝 만화로 언급했다라면, 싶은 아쉬움이 있었고 뒤편, 제자들의 행적이 너무 생략되고 사람들은 너무나도 빨리 믿는 것은 둘째고 가벼운 느낌이라 이 또한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대상이 아이들이라면 그것을 흡수하기는 빠를 것이나 그 "배경"의 설명은 어려울 것인데, 싶어서 목사님께서 많이 힘드셨으면서도 최선을 다해서 전달하고자 노력하셨구나, 싶었습니다.

신약 파트, 알고는 있었으나 많이 방대했습니다.

하지만, 하시고자 하는 말씀은 꼭 전하고 싶어 하셨고 그림은 친근하게 다가와 어쩌면,

어른인 제겐 "진지성"은 없을지 몰라도 어린아이들에겐 훨씬 다가가기 쉬울지도 모르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이 방대하다면 방대한 신약을 되도록 쉽게 알려주시려 노력하신 정해주 목사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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