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걸어가는 두 사람에게”
#선물하고싶은책

‘당신의 이름을 발음하는 입술에 몇 개의 별들이 얼음처럼 부숴졌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책. 두 시인의 결혼을 기념하는 책. 함께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생각하게 하는 아름다운 책이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책 자체도 아름답게 만들어졌다. 딱 절반으로 나뉘어 전반부는 박연준 시인의 글, 후반부는 장석주 시인의 글이 각기 다른 색으로 인쇄되어 있다. 같은 장소에서 같은 풍경을 보며 지내는 한 달의 시간 동안 각자가 기록한 글을 따라 읽으며 함께 한다는 건 걸음을 맞추는 일,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게, 서로의 걸음을 맞추는 일이란 걸 느낀다.

연애의 모습을 철학적으로 그려낸 <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라든가 결국 사랑을 증명해내는 플로렌티노 아리사의 인상깊은 명대사로 끝나는 <콜레라 시대의 사랑>도 연인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행복한 질문> 속의 질문을 따라해보는 것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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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6 진주문고 여서재 강연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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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있으면 베스파 라이더인 친구 생일이라 선물할 책으로 오토바이 관련 에세이를 골랐다. 저자보단 출판사를 믿고 고른 책. 내용을 살펴보니 오토바이 문화사를 잘 다루고 있는데다 나름의 철학을 보여주고 있어 만족. 기자 출신의 작가가 쉽고 재미있게 서술한 점이 눈에 들어온다.

<죽지 않고 모터사이클 타는 법>이나 <모터사이클 구조 교과서>가 실용적인 오토바이 운행과 관리의 팁을 알려주고 있으니 참조하기 좋은 책. 정신적인 면, 철학적인 면에서는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이 으뜸. 여행 전문 출판사 꿈의지도에서 나온 <모터사이클 세계일주>까지 마스터하면 진짜 오토바이 여행 가고 싶을 듯.

실은 예전부터 오토바이에 관심이 많아서 내가 읽고 싶은 책으로 점찍어뒀던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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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 에세이스트, 인디밴드 싱잉앤츠로 활동하는 내 친구 장보영 작가의 신작이 나왔다. 엄마가 되고 난 이후 브런치에 연재했던 따뜻하고 진솔한 글들을 떠올리며 기대되는 신간으로 찜.

또래 친구들이 결혼과 출산을 앞두고 있는 경우가 많아 책 선물을 자주 했다. <출산 동반자 가이드>는 임신 기간에 산모와 배우자가 할 수 있는 실용적인 준비, 대응 과정을 보여주는 책. 함께 책을 읽고 할 수 있는 걸 고민하는 것만으로도 산모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 오나리 유코는 <행복한 질문>으로 유명한 작가. 엄마가 되고 난 뒤의 감정 변화를 찬찬히 드러내며 위로하고 응원하는 <아기가 웃어요>는 엄마 맞춤 추천책. <100% 엔젤>은 아이가 쓴 일기에 엄마가 답장을 쓰는 식으로 구성된 책인데 내용이 참 좋았다. 나도 아이가 생기면 이런 식으로 함께 이야기해봐야겠다고 생각하며 자주 선물했다. 반응도 참 좋았던 기억.

덧, 장보영 작가의 <40주 태교노트>도 다시 찾아봐야겠다. 아마 이대로라면 아이가 커가는 시간에 맞춰 또 다른 책이 나올 것 같은데 또 기다려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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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노벨문학상 리커버 시리즈

이번 수상 후보작들과 지난 수상작들을 함께 소개하는 매대를 꾸며두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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